"저 인간 때문에 퇴사한다", 오피스 빌런 상대법…'선넘는 사람들' 출간

율촌 조상욱 기업 노동변호사, 현장 경험 담은 책 출간

"오피스 빌런 이렇게 상대하라"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협박·공갈 대응법

법무법인 율촌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떤 기업이든 '반드시'라고 할 만큼 상대하기 힘든 직원들이 있다"며 "저자(조상욱 변호사)는 지난 20년 이상 다양한 기업들을 자문하면서 알게 된 경험을 이야기한다"며 책 '선넘는 사람들'을 출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변호사로서 현재의 법 지식을 기반으로 오피스 빌런 문제를 대응할 수 있는 정보와 대응 방안을 알려준다.

또 이 책은 법률 전문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경영자, 인사·법무 담당자, 중간 관리자 등 오피스 빌런 문제를 직접 다루고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라고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어디까지가 괴롭힘이고 어디까지가 협박인지 그 경계가 모호하여 고민 중인 사람들에게도 현실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좋은 길잡이를 제시한다.

출판사 서평에서도 이런 부분이 강조돼 있다.

빌런 총량의 법칙이라든가, 저 인간 때문에 퇴사하겠다는 말들은 왜 나오는가?

직장인들에게 회사는 어떤 곳일까? 현실적으로 집에서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수많은 소통을 하는 곳이 바로 기업 환경이다. 회사에서의 맺어지는 사회적 관계는 개인의 일상에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직장에 '반드시' 상대하기 힘든 직원들이 있다. 폭언과 성희롱, 허위 사실에 근거한 진정과 고소 등 분쟁을 야기하는 직원 등 소위 '오피스 빌런'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널리 퍼져 있다는 게 저자의 진단이다.

조상욱 변호사는 20년 이상 기업 노동변호사로서 기업들을 자문하면서 경험한 현장을 책으로 담았다.

특히 이 책은 법률 전문가를 위한 전문 서적이라기보다, 기업 경영자, 인사나 법무 담당자 등 오피스 빌런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다루고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복잡한 법률 논의를 최대한 배제하면서, 쉽고 생생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조 변호사가 실제 자문한 사례를 소개했다. 법 지식을 기반으로 한 현실적인 대응 방안은 물론, 다양한 기업과 사람을 직접 만나면서 경험한 수많은 사례를 바탕으로 한 협상의 기술을 소개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금도 현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라는 격려와 위로를 보낸다.

추천사를 쓴 인지심리학자 김경일은 조 변호사가 심리학을 했으면 자신보다 훌륭한 심리학자가 됐을 것이라며 "조 변호사는 인간을 보는 관점이 사려 깊으면서도 겸손함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우리 주위에서 지켜야 할 선을 넘는 다양한 나쁜 사람들을 어떻게 확인하고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한 가장 자세한 지침서를 저자가 선물했다"며 "사람 때문에 힘들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읽기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저자인 조상욱 변호사는 1999년 변호사가 된 이래 꾸준히 기업 노동변호사로서 길을 걷고 있으며, 율촌에서만 25년째 재직 중이다.

그는 2016년부터 고용노동부 자문 변호사로 활약 중이며, 2023년 현재 법무법인 율촌에서 노동팀장, 중대재해센터장, 노동조사·분쟁대응센터장으로서 '노동 프랙티스'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