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린 장-피에르 미 백악관 대변인 <사진 로이터>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국방부가 어제 가까운 친족에게 연락했고 이후 그의 신원을 공개했다"며 "백악관과 국방부, 국무부, 유엔은 모두 이 문제에 대해 계속 협력해 트래비스 킹 이병의 안위와 소재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우리는 여전히 모든 사실들을 수집하고 있으며 아직은 매우 초기 단계"라면서, 모든 정보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킹 병사의 안전을 확보하고 그가 무사히 돌아오도록 활발한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는 이 문제와 관련해 스웨덴 정부 및 한국 정부와 접촉하는 것이 포함된다. 미 국방부가 킹 이병의 안위와 관련해 북한군 측과도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문제를 둘러싼 중국 측과 협력에 대해선 "중국과 관여에 대해 공개할 내용이 없다"며 "말했다시피 한국과 스웨덴 정부와 대화 중"이라고 말했다.
'정황상 자발적 월북으로 추정되는 킹 이병이 미국 송환을 거부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질문엔 "지금은 조사의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며 "가설적인 상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 우리의 약속은 그의 안전을 보장하고 그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는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18일) 국방부가 북한군(Korean People's Army) 카운트파트에 연락했지만 이런 통신에 북한이 아직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몇 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무부 차원에서는 워싱턴DC에 있는 대사관을 포함해 한국과 스웨덴 정부와 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행정부는 킹이 안전하고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매우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