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생명자원, 최근 보합세 보이다 푸틴 '흑해 곡물 협정 중단 경고'에 '급등'
◆…미래생명자원 로고［홈페이지 캡처］
14일 오후 2시21분 현재 미래생명자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14%(820원) 오른 7060원에 장중 거래 중이다.
다음 주 17일 만료되는 흑해곡물협정을 두고 푸틴 대통령이 요구 조건이 수용되지 않으면 협정을 파기하겠다고 재차 위협한 가운데 유엔(UN)은 식량 안보를 지키기 위해 모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TV에 출연, "유엔이 지금까지 이 문제에 대한 만족스러운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으며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제안이 담긴 서한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로이터통신은 앞서 12일(현지시간) 한 소식통을 인용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흑해곡물협정 연장의 대가로 러시아 농업은행인 로스헬호스방크의 자회사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연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과 서방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를 SWIFT에서 퇴출시켰다.
푸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옵션(선택사항) 중 하나는, 연장을 하고 약속이 지켜지는지 보는 것이 아니라 약속이 지켜지면 참여하는 방법이 있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협정 참여를 중단할 수 있다"며 "모든 진영이 우리에게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다시 한번 말한다면, 우리는 이들이 이행하게 하고 그 다음에 협정에 다시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흑해 곡물 협정은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지난해 7월 체결된 협정으로 지금까지 2차례 더 연장됐다. 우크라이나 밀과 다른 농작물을 안전한 통로를 통해 국제 시장으로 운송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정이 연장되지 않으면 국제 곡물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흑해는 우크라이나 곡물 대부분이 운송되는 핵심 해상로다. 해마다 약 4500만 톤의 곡물을 공급하는 우크라이나의 흑해 항로가 차단된다는 것은 국제 곡물 시장에 큰 위협일 수 밖에 없다.
이 같은 이유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피브데니 항을 통과하는 암모니아 파이프라인 송출 재개와 로스셀호스방크의 SWIFT 복귀 등을 요구 조건으로 내세우며 흑해곡물협정의 파기를 거듭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