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3총사 2분기 영업益, 시장 기대치 밑돌아... 주가 일제히 '하락세'

2Q 영업익, 에코프로비엠 11.5%↑-에코프로에이치 37.6%↑

에코프로 전년동기 비 2.1%↓... 3총사 모두 시장 기대치 밑돌아

2차전지 관련 코스닥 대표 주자인 에코프로그룹 3총사(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이치엔)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잠정치)을 12일 공시했다. 큰형 격인 에코프로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간 감소했지만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는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시자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66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매출은 2조132억원으로 63.4%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1천147억원, 1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5%와 37.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에코프로비엠이 1조9천6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6% 증가했고, 에코프로에이치엔은 56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0.4% 증가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이들 3총사의 주가도 이날 약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오후 2시 44분 기준 전날보다 3.79% 내린 93만9000원에 거래 중이고, 에코프로비엠 역시 4.75% 빠지며 28만1000원에, 에코프로에이치엔은 3.93% 하락한 6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