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펄어비스 목표주가도 4만원→6만2000원으로 '껑충' 상향
펄어비스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게임 '붉은사막' 관련 모멘텀이 예상보다 빨리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펄어비스의 2024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9% 상승한 5558억원, 영업이익은 1574억원으로 올해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게임 '붉은사막'의 내년도 판매량은 287만장, 전체 누적 314만장으로 가정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의 베타테스트 평가가 부진하면서 시장 관심이 다음 기대작인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으로 쏠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 연구원은 이어 "오는 8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서 신작 붉은사막 관련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지난해 네오위즈가 '게임스컴 2022'에서 상을 받은 이후 게임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주가도 크게 상승했던 흐름과 유사한 패턴으로 흘러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반기 중 9월 도쿄게임쇼, 11월 지스타게임쇼, 12월 TGA(The Game Award)와 같은 다양한 게임쇼를 통해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 이외에도 기존 PC '검은사막'의 중국 출시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어 판호 관련 모멘텀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는 기존에 적용하던 RIM Valuation에서 PER Valuation으로 변경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목표주가 6만3천원은 2024년 예상 EPS 2477원에 Target PER 25배를 적용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게임업체들의 신작 공개 시기의 평균 PER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반면 안 연구원은 펄어비스에 대해 PC·모바일·콘솔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에서의 게임 개발 능력과 메타버스 관련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높이 평가하면서도 현재까지 '검은사막' 단 한 가지 상품만 성공한 단일게임 회사라는 점은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펄어비스는 이날 오전 11시 46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36% 상승한 4만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