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대한민국 영공 우주로 확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누리호 발사가 성공한데 대해 "2023년 5월 25일은 대한민국 영공을 우주로 확장하고, 우주 강국의 꿈을 실현한 첫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마침내 3차 발사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우주 시대를 열어준 모든 연구진과 기술자에게 온 국민과 함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자체 제작한 위성을 자체 제작한 발사체에 탑재해 우주궤도에 올린 나라는 그동안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7번째 나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우주 G7(주요 7개국)이 됐다"면서 "더 고무적인 건 누리호의 국산화율은 95%로, 일부 부품을 제외하곤 대부분 우리 기술로 만든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리호 개발에 300여개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참여했고 이를 통해 국내에 자생적인 우주 산업생태계 조성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도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나라가 선진국 진입을 앞두고 있던 시절 우리 젊은이들은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얘기를 들으며 꿈을 키우며 세상에 나아갔다"며 "이제 우리 청년들이 우주는 넓고 할 일은 무한한 세상에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오늘에 만족하지 않고 우주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해 청년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기회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는 고도 550㎞에 도달해 차세대소형위성2호(NEXTSAT-2) 분리를 시작으로 탑재된 8기 위성들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데 대해 "우주강국 G7에 들어갔다는 신호로 대단한 쾌거"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전 세계에 자체 제작 발사체와 자체 제작 위성으로 이 로켓을 발사하고 또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나라가 7개 나라밖에 없다"며 "우리가 이 우주 산업 분야에서 그야말로 G7에 들어갔다는 이런 신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우주과학이 모든 산업의 선도 역할을 하는 것인 만큼 이제 전 세계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첨단 과학기술을 바라보는 눈이 저는 이번에 확 바뀔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