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G 자체가 한미 간 운영
일본과 미국의 확장억제 협력, 다른 테이블에서 논의
◆…신범철 국방부 차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국, 미국, 일본 세 정상이 만나 '새로운 차원'의 한미일 공조를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NCG, 핵협의그룹에 일본도 참여하는 것이냐는 의혹이 이어지자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그건 분명히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2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NCG라는 것은 한미 간에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 억제 협력을 최고조로 높여놓은 그런 협의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차관은 "그렇기 때문에 NCG 자체는 한미 간에 운영이 되는 거고 일본도 한미 간에 NCG 같은 것을 만들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일본과 미국 간에 그 논의가 어디까지 진전된지는 아직 파악이 안 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다음 정상회담에서 갑자기 NCG에 일본을 참여시키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마 일본도 미국과 확장억제 협의와 관련된 나름대로의 협의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고 그런 것들이 있다면 장래에는 이러한 안보 협력의 틀 안에서 확장 협력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있겠지만 NCG 자체는 한미 간에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 억제 협력체다, 이렇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단호히 말했다.
진행자(김현정)가 '한미 NCG에 일본도 이렇게 끼워주는 형식은 없다. 그런데 지난번에 기시다 총리가 한국 왔을 때 좀 끼워달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신 차관은 "NCG 자체가 사실은 이게 유럽에는 NPG라고 해서 뉴 클리어 플래닝 그룹이 있다"며 "어떻게 보면 확장 억제의 최고도 수준의 협의체이기 때문에 한미가 그것을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서 일본도 확장억제 협력을 하고 싶은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렇지만 저희는 한미 관계 차원에서 이것을 운용하는 장점이 있다"며 "북한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그런 메커니즘은 유지하면서 발전시켜 나가고 일본과 미국의 확장억제 협력이라든가 또 지역 차원의 협력이 있으면 그것은 다른 테이블에서 논의를 하면서 안보 협력이라는 틀 안에서 함께 이뤄질 수 있지 NCG라는 메커니즘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한미 간의 확장억제 협의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아마 이름도 다르게 할 것"이라며 "왜냐하면 NCG 자체가 NPG하고 중복이 안 되지 않느냐. 그렇게 일본과 미국 간에 어떠한 논의가 있는지는 사실 우리가 관여할 바는 아니지만 일본도 미국과 그런 논의를 하고 싶어 하는 것 같고 그런 쪽에서 발전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우리가 NCG에 일본을 초청한다, 그런 개념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