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억 5천이 왔다 갔다 하면 폰에서 손 못 놔
'디파이' 100건 가까이하는 코인 전문가
너무 많은 코인에 LP 투자, 일반 투자자로 보기 어려워
국회의원에 연봉 주는 이유 있는데, 좀 과했던 거 아닌가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상화폐(코인) 투자 의혹을 받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자지갑을 열어본 한 전문가는 김 의원의 전체 거래 규모를 80억 원에서 90억 원 정도로 추정하며 굉장한 코인 전문가인데다가 국회의원이 했다기에는 너무 활발해 '의정 활동을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가상화폐 컨설팅 업체인 '원더프레임'의 김동환 대표는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자지갑에 대해 "계좌 같이 무조건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있어야 하는)전자적인 수단으로, 없으면 주고받는 행위 자체가 불가능하고 굉장히 가장 기본적인 어떤 도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지갑의 내역은 볼 수 있는데 누구 건지는 알기가 어렵다"면서 "김남국 의원 같은 경우는 본인이 해명을 할 때 스크린 샷 같은 걸 여러 개 올렸는데 거기에 특정 지갑의 주소가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특정 날짜나 시점, 이런 것들, 특정할 수 있는 어떤 정보들이 노출이 됐었고 이거를 일일이 하나씩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김현정)가 '우리은행 계좌, 국민은행 계좌 이렇게 여러 개 은행 계좌 가지고서 그 은행이랑 거래하듯이 주식도 동부증권 계좌, SK증권 계좌 이렇게 여러 개 가지고 주식 하듯이, 코인도 업비트 거래소 지갑, 빗썸 거래소 지갑, 이렇게 따로 가지고 거래하는 것이냐'고 묻자 김 대표는 "각각의 거래소마다 지갑이 따로따로 있고 이거 말고 개인 지갑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 공개된 업비트 지갑 내역에서 치명적인 내용은 없고 주로 빗썸에서 위믹스가 얼마 들어와서 여기에 얼마가 머물렀고 거래소 지갑으로는 또 할 수 없는 어떤 일종의 금융 서비스 같은 것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이 사람이 어떻게 활용했는가, 그런 내역들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수지 지갑 중에 하나다. (지갑이)몇 개가 있는지 모르니까"라며 전체 거래 규모에 대해 "이게 지갑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전체 규모는 사실 알 수가 없는데 이 지갑과 연계된 지갑을 대략 아주 거칠게 요약해 본다면 최대 돈을 만힝 벌었을 때 한 80억에서 90억 정도"라고 추정했다.
또한 "이 암호화폐 업계 서비스에서 금융 서비스를 탈중앙화 금융이라고 하는 디파이라고 하는데 디파이를 사용한 기록이 거의 수십 건, 100건 가까이. 딱 봤을 때 느낌은 이 사람은 굉장히 저희 같은(코인 전문가) 사람이다"라며 "사실 디파이만 놓고 보면 저보다 더 아는 게 많을 가능성이 높은. 많이 사용해봤을(것 같다)"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정밀하게 이 지갑을 들여다본 결과, 한마디로 총평을 해달라'고 하자 김 대표는 "이거는 국회의원이 했다기에는 너무 활발한 내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내역이 주말에 좀 많이 몰려 있는 경향이 있고 김남국 의원이 평소에 미디어에 노출된 이미지가 뭔가 알뜰하고 열심히 하는 이런 이미지가 조금 있어서 아예 불가능하다고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 그런데 이 흔적이 남은 시간을 보면 거래한 시간이 대부분 새벽, 밤, 오밤중 이렇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래서 이렇게 하면서 의정 활동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은 강하게 든다"며 "원래 돈이 많던 사람은 폰을 안 보고 잘 하는데 김남국 의원은 재산 공개 내역을 보면 많아야 10억 정도였는데 이런 사람들이 갑자기 재산이 10배가 불어나고 하루에도 1억 5천만 원이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면 사실 폰을 손에서 놓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오늘 나오게 된 게 평소 입장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는데 이 문제를 발견하니까 이건 좀 심각한 문제다라고 생각했다"며 "이분이 클레이페이라는 투자를 했고 클레이페이는 사실 지금도 유명하지 않고 당시에도 유명하지 않은 코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클레이페이라는 암호화폐가 있는데 김남국 의원이 작년 2월 15일에 여기에 한 30억 정도를 투자를 했다"며 "클레이페이라는 코인 자체가 출시가 아니라 설계된 날짜가 1월 17일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출시는 한 1월 23일 정도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2월 15일에 30억 정도 투자한걸 LP투자를 한 것"이라며 "좀 더 심각한 거는 결국에 이 코인이 잘 안 됐고 망했는데 그래서 손해를 봤다. 총 코인의 유통량이 한 600만 개 정도 되는데 15일에 김남국 의원이 거의 10% 가까이 매수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보통 거래소에서는 유동성 공급을 거래소가 하지 않느냐. 업비트나 빗썸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에서는 유동성 공급자가 없기 때문에 LP라는 말하자면 중개자 역할을 본인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가 두 종류의 코인을 사서 그걸로 유동성 공급을 하는 거를 LP 투자라고 하는데 탈중앙화 거래소에서는 그걸 할 수가 없는 구조다"라며 "여러 가지를 봤을 때 이 시기에 이 금액이 이 코인에 들어간 거는 이상하다. 그리고 지금 현재 우리가 김남국 의원의 지갑이라고 알고 있는 그 클립, 지갑에 이 코인의 전체의 한 40%가 들어가 있다"고 부연했다.
진행자가 '폭등하거나 이런 게 아니라면, 모르고 들어갔다가 이런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는 거'라고 언급하자 김 대표는 "이거는 아무리 좋게 봐줘도 지인한테 사기당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초기에 한 달도 안돼서 들어간 거고 그렇다고 하면 아는 사람이 이거 확실하니까 여기서 LP 투자를 하세요라고 아마 얘기를 했을 가능성이 높고 그게 아니면 같이 사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또한 "테라를 만들었던 권도영 대표가 이전에 테라 만들기 전에 만들었던 베이시스캣이라는 코인하고 설정이 거의 똑같다"며 "테라를 만들었던 사람의 전 작품, 그러니까 테라의 전신과 똑같은 콘셉트의 한국형 어떤 코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건 뭐냐면 이분이 너무 많은 코인에 대한 LP, 다양한 코인에 LP 투자를 하셨더라"라며 "특히 LP 투자, 이건 상품에 대해서 이해도가 굉장히 높아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역시 이걸 하려면 시간이 없다는 것. 그러니까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겠느냐"라며 "이 사람은 코인에 대해서 상당히 좀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고 그냥 일반 투자자라고 보기는 좀 어려운 그런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김남국 의원을 실제로 뽑진 않았지만 제가 이 사람을 뽑았는데 이 사람이 의정 활동을 이렇게 하고 있다? 그러면 싫다"면서 "찾아보니 국회의원 연봉이 1억 5000만 원 정도 되더라. 그 연봉 주는 이유가 있는데, 어쨌든 투자 수익은 누구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추구할 수 있는 거긴 하지만 좀 과했던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가상화폐 컨설팅 업체인 '원더프레임'의 김동환 대표는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자지갑에 대해 "계좌 같이 무조건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있어야 하는)전자적인 수단으로, 없으면 주고받는 행위 자체가 불가능하고 굉장히 가장 기본적인 어떤 도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지갑의 내역은 볼 수 있는데 누구 건지는 알기가 어렵다"면서 "김남국 의원 같은 경우는 본인이 해명을 할 때 스크린 샷 같은 걸 여러 개 올렸는데 거기에 특정 지갑의 주소가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특정 날짜나 시점, 이런 것들, 특정할 수 있는 어떤 정보들이 노출이 됐었고 이거를 일일이 하나씩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김현정)가 '우리은행 계좌, 국민은행 계좌 이렇게 여러 개 은행 계좌 가지고서 그 은행이랑 거래하듯이 주식도 동부증권 계좌, SK증권 계좌 이렇게 여러 개 가지고 주식 하듯이, 코인도 업비트 거래소 지갑, 빗썸 거래소 지갑, 이렇게 따로 가지고 거래하는 것이냐'고 묻자 김 대표는 "각각의 거래소마다 지갑이 따로따로 있고 이거 말고 개인 지갑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 공개된 업비트 지갑 내역에서 치명적인 내용은 없고 주로 빗썸에서 위믹스가 얼마 들어와서 여기에 얼마가 머물렀고 거래소 지갑으로는 또 할 수 없는 어떤 일종의 금융 서비스 같은 것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이 사람이 어떻게 활용했는가, 그런 내역들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수지 지갑 중에 하나다. (지갑이)몇 개가 있는지 모르니까"라며 전체 거래 규모에 대해 "이게 지갑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전체 규모는 사실 알 수가 없는데 이 지갑과 연계된 지갑을 대략 아주 거칠게 요약해 본다면 최대 돈을 만힝 벌었을 때 한 80억에서 90억 정도"라고 추정했다.
또한 "이 암호화폐 업계 서비스에서 금융 서비스를 탈중앙화 금융이라고 하는 디파이라고 하는데 디파이를 사용한 기록이 거의 수십 건, 100건 가까이. 딱 봤을 때 느낌은 이 사람은 굉장히 저희 같은(코인 전문가) 사람이다"라며 "사실 디파이만 놓고 보면 저보다 더 아는 게 많을 가능성이 높은. 많이 사용해봤을(것 같다)"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정밀하게 이 지갑을 들여다본 결과, 한마디로 총평을 해달라'고 하자 김 대표는 "이거는 국회의원이 했다기에는 너무 활발한 내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내역이 주말에 좀 많이 몰려 있는 경향이 있고 김남국 의원이 평소에 미디어에 노출된 이미지가 뭔가 알뜰하고 열심히 하는 이런 이미지가 조금 있어서 아예 불가능하다고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 그런데 이 흔적이 남은 시간을 보면 거래한 시간이 대부분 새벽, 밤, 오밤중 이렇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래서 이렇게 하면서 의정 활동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은 강하게 든다"며 "원래 돈이 많던 사람은 폰을 안 보고 잘 하는데 김남국 의원은 재산 공개 내역을 보면 많아야 10억 정도였는데 이런 사람들이 갑자기 재산이 10배가 불어나고 하루에도 1억 5천만 원이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면 사실 폰을 손에서 놓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오늘 나오게 된 게 평소 입장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는데 이 문제를 발견하니까 이건 좀 심각한 문제다라고 생각했다"며 "이분이 클레이페이라는 투자를 했고 클레이페이는 사실 지금도 유명하지 않고 당시에도 유명하지 않은 코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클레이페이라는 암호화폐가 있는데 김남국 의원이 작년 2월 15일에 여기에 한 30억 정도를 투자를 했다"며 "클레이페이라는 코인 자체가 출시가 아니라 설계된 날짜가 1월 17일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출시는 한 1월 23일 정도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2월 15일에 30억 정도 투자한걸 LP투자를 한 것"이라며 "좀 더 심각한 거는 결국에 이 코인이 잘 안 됐고 망했는데 그래서 손해를 봤다. 총 코인의 유통량이 한 600만 개 정도 되는데 15일에 김남국 의원이 거의 10% 가까이 매수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보통 거래소에서는 유동성 공급을 거래소가 하지 않느냐. 업비트나 빗썸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에서는 유동성 공급자가 없기 때문에 LP라는 말하자면 중개자 역할을 본인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가 두 종류의 코인을 사서 그걸로 유동성 공급을 하는 거를 LP 투자라고 하는데 탈중앙화 거래소에서는 그걸 할 수가 없는 구조다"라며 "여러 가지를 봤을 때 이 시기에 이 금액이 이 코인에 들어간 거는 이상하다. 그리고 지금 현재 우리가 김남국 의원의 지갑이라고 알고 있는 그 클립, 지갑에 이 코인의 전체의 한 40%가 들어가 있다"고 부연했다.
진행자가 '폭등하거나 이런 게 아니라면, 모르고 들어갔다가 이런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는 거'라고 언급하자 김 대표는 "이거는 아무리 좋게 봐줘도 지인한테 사기당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초기에 한 달도 안돼서 들어간 거고 그렇다고 하면 아는 사람이 이거 확실하니까 여기서 LP 투자를 하세요라고 아마 얘기를 했을 가능성이 높고 그게 아니면 같이 사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또한 "테라를 만들었던 권도영 대표가 이전에 테라 만들기 전에 만들었던 베이시스캣이라는 코인하고 설정이 거의 똑같다"며 "테라를 만들었던 사람의 전 작품, 그러니까 테라의 전신과 똑같은 콘셉트의 한국형 어떤 코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건 뭐냐면 이분이 너무 많은 코인에 대한 LP, 다양한 코인에 LP 투자를 하셨더라"라며 "특히 LP 투자, 이건 상품에 대해서 이해도가 굉장히 높아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역시 이걸 하려면 시간이 없다는 것. 그러니까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겠느냐"라며 "이 사람은 코인에 대해서 상당히 좀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고 그냥 일반 투자자라고 보기는 좀 어려운 그런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김남국 의원을 실제로 뽑진 않았지만 제가 이 사람을 뽑았는데 이 사람이 의정 활동을 이렇게 하고 있다? 그러면 싫다"면서 "찾아보니 국회의원 연봉이 1억 5000만 원 정도 되더라. 그 연봉 주는 이유가 있는데, 어쨌든 투자 수익은 누구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추구할 수 있는 거긴 하지만 좀 과했던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