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긍정' 35.4%(2.8%p↑) vs '부정' 62.8%(1.8%p↓)
◆…자료=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제공
국민 10명 중 6명이 윤석열 정부 집권 1년에 대해 '50점 미만'의 점수를 줬다. 또 정부의 한일관계 방향에 대해선 '과거사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38.8%)보다 '진정한 사죄와 반성이 전제돼야 한다'(58.1%)가 여론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8~10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5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7.3%가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반면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9.6%였고 '잘 모르겠다'는 3.1%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한일 정상회담 결과가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특히 30대(62.7%)와 40대(75.2%)에서는 '불만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보수 지지층이 많은 60대 이상에선 '만족'(54.6%)이 '불만족'(41.4%)보다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강원·제주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불만족"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대전·충청·세종과 호남 지역은 '불만족'으로 답한 응답자가 각각 66.1%와 73.4%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52.8%)과 강원·제주(57.0%)는 '만족'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선 60.0%가 '불만족'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일관계 방향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58.1%가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반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과거사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8.8%였고 '잘 모르겠다'는 3.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가 '사죄와 반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특히 30대와 50대에선 '사죄와 반성'으로 답한 비율이 60%를 넘었고 40대에선 '사죄와 반성'이 77.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사죄와 반성 전제'가 높았다. 보수층 강세지역인 대구·경북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48.7%)와 '사죄·반성'(45.4%)이 팽팽한 결과를 보였다. 중도층에선 61.5%가 '사죄·반성'이라고 답했다.
◆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소폭 상승...'긍정평가'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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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체 응답자의 35.4%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로 답한 반면 부정평가는 62.8%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1.8%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32.6%에서 이번 주 35.4%로 2.8%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64.4%에서 62.8%로 1.8%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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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지난 1년간 국정운영에 대해선 국민 60% 가까이가 100점 만점 기준에 '50점 미만'의 점수를 줬다. 전체 응답자의 59.9%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년간 국정운영에 대해 '50점 미만'이라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0~25점' 46.6% △'25~50점' 13.3%, △'50~75점' 13.1% △'75~100점' 25.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100%) 무작위추출(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