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감사절차 소홀' 대성삼경회계법인 조치 의결

손해배상 공동기금 10% 추가적립... 공인회계사 1인에 감사업무제한 1년 조치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중요한 감사절차를 위반해 감사업무를 수행한 대성삼경회계법인에 대해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증선위는 3일 제9차 증선위를 열고 대성삼경회계법인에 재고자산 관련 중요한 감사절차 소홀을 지적하며 손해배상 공동기금 10%를 추가 적립하는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감사인인 대성삼경회계법인이 A사의 제32기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업무를 수행에 있어, 재고자산의 실재성과 상태 확인을 위해 본사 재고는 실사입회를 수행했으나 제3자 보관재고는 확인하지 않는 등 중요한 절차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감사인에 대해선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10%를, 그리고 공인회계사 1인은 이 회사에 대한 감사업무 제한 1년과 함께 2시간의 직무연수를 받도록 조치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