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證 "1분기 영업익 2966억원... 컨센서스 35% 상회"
DB금융투자 "1분기 호실적에 美 IRA 두 번째 수혜업체로 성장세 전망"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한화솔루션에 대해 태양광에너지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서 재평가(re-rating)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제기했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기업분석팀 윤용식 연구원은 이날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기존 태양광 부품 판매에 따른 이익뿐만 아니라, 발전사업 매각이익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NEM 3.0 시행에 캘리포니아의 주택용 태양광 설치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최근 동사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2023년 해당 사업의 매출 가이던스는 1조원이며, 이에 따라 관련 이익도 1630억원(추정)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발전사업 매각으로 인한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은 각각 15%, 16%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모듈은 주택용 이외에도 Utility용, Commercial용 등으로 다양하게 판매되어 설치업체 대비 해당 정책의 영향이 제한적이며, 발전사업 관련 이익을 고려하면 전체 신재생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96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5% 상회했고, 신재생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2450억원을 시현,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DB금융투자도 이날 한화솔루션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고, 미국 태양광 업체 퍼스트솔라(FirstSolar)에 이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두 번째 수혜업체라며 성장세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승재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2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 2467억원을 상회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관련해 "신재생에너지 영업이익이 2450억원으로 호실적을 견인했고, 이는 태양광 발전 사업 매각 이익이 650억원으로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셀·모듈 부문에서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229억원을 영업이익에 반영하기 시작했다"며 "발전과 AMPC를 제외한 셀·모듈 영업이익률은 13%로 4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했다.
DB금융투자는 한화솔루션의 2분기 전망도 밝다고 내다봤다. 2분기부터 발전매각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셀·모듈 출하량 증가와 함께 AMPC 효과 확대로 신재생에너지 전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