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외국인 2조1420억원 순매도...6개월 만에 '팔자'

채권 3조640억원 순투자...4개월만 전환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142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3조640억원을 순투자해 국내 증권시장에 총 9220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6개월 만에 순매도로, 채권은 4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3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3월중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2660억원, 코스닥에서 876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가액은 649조7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4조6000억원 증가했다. 시총 대비 외국인 비중은 26.7%에서 26.4%로 소폭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65조6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9%를 차지했다. 유럽 200조1000억원(30.8%), 아시아 88조6000억원(13.6%), 중동 21조3000억원(3.3%) 순이었다.

3월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11조684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620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3조640억원을 순투자했다.

3월말 현재 보유잔액은 223조7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3000억원 증가했다. 상장잔액의 9.3% 규모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101조4000억원(45.3%), 유럽 68조1000억원(30.4%) 순이다.

외국인은 통안채(3조4000억원), 국채(7000억원)을 순투자하고 회사채(-1000억원)는 순회수했다. 3월말 현재 국채 193조5000억원(86.5%), 특수채 29조원(13.0%)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