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상장사 순이익 131조5148억원...전년比 17.3% 감소

순이익 TOP5 삼성전자, HMM, 현대자동차, 기아, SK

한진칼, 현대일렉트릭 등 38개사 흑자전환

LG디스플레이, 넷마블 등 73개사 적자전환

코스피 상장기업 604개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131조51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상위 5개사는 삼성전자(55조6541억원), HMM(10조854억원), 현대자동차(7조9836억원), 기아(5조4090억원), SK(3조9662억원)였다.

한국거래소가 4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사업연도 결산실적'에 의하면 코스피 상장기업 604개사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2714조9183억원)은 전년대비 21.34%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159조4124억원)과 순이익(131조5148억원)은 각각 14.7%, 17.3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5.66%, 순이익률은 4.67%로 전년보다 낮아졌다. 순이익 상위 10개사는 삼성전자, HMM, 현대자동차, 기아, SK, POSCO홀딩스(3조5605억원), 삼성물산(2조5450억원), 현대모비스(2조4872억원), GS(2조4827억원), 한화(2조2433억원)였다.

뒤이어 SK하이닉스, HD현대, LG화학, S-Oil, 삼성SDI, SK이노베이션, LG전자, 대한항공, 한국가스공사, 케이티가 순이익 상위 2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도 연결 매출액(+23.15%)은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14.21%), 순이익(-36.33%)은 감소했다.

순이익 흑자기업은 455개사(75.33%)로 전년(490개사) 대비 35개사 줄었다. 한진칼, 현대일렉트릭 등 38개사는 흑자전환했고 LG디스플레이, 넷마블 등 73개사는 적자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41.16%), 화학(+33.75%) 등 17개 모든 업종에서 연결 매출액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운수장비(+87.68%), 운수창고업(+53.51%) 등 9개 업종은 증가한 반면 전기가스업(적자지속), 철강금속(-34.84%) 등 8개 업종은 감소했다.

운수창고업(+109.24%), 섬유의복(+38.92%) 등 7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55.58%), 철강금속(-32.75%) 등 10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금융업 43개사의 영업이익(-9.61%)과 순이익(-7.89%)은 전년 대비 모두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했다.

은행은 영업이익(+16.84%)과 순이익(+14.70%)이 증가했지만 증권의 경우 영업이익(-48.77%), 순이익(-51.31%) 모두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