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재위 기간 동안영국의 정신적 지주이자
대영제국 해체 이후 영연방 통합의 상징으로 평가
◆…8일 서거한 엘리자베스2세 여왕 (사진 로이터)
8일(현지시각) 영국인의 정신적 지주이자 영연방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로 서거했다. 영국 왕실은 이날 오후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여왕이 평화롭게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왕의 계승권자로서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게 됐다.
여왕은 평소와 같이 밸모럴성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던 중이었으면서 6일에는 웃는 얼굴로 신임 총리를 임명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7일 오후 왕실에서 의료진의 휴식 권고로 저녁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8일 정오가 조금 지나 왕실 의료진은 여왕의 건강이 염려스럽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소식에 찰스 왕세자를 비롯해 왕실 가족들이 밸모럴성에 모였고, BBC도 정규 방송을 중단한 채 여왕 소식을 생중계로 전하는 등 전국이 여왕의 병세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반응했다.
여왕은 지난해 4월 남편 필립공과 사별한 뒤 급격히 쇠약해졌으며 급기야 10월에는 입원을 하고 올해 초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적도 있었다.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 또한 의회에서 에너지 위기 대책을 발표하던 중 보고를 받고 전현직 총리 등 영국 정치인들과 함께 여왕의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여왕이 재위한 1952년 이후 70년 동안 15명의 총리가 거쳐 갔다. 이 기간 동안 영국은 전후 복구에 치중해야했고, 냉전과 공산권 붕괴, 그리고 유럽연합(EU)의 출범과 브렉시트가 이어졌다.
이러한 격동 속에서 여왕은 정치에 직접 관여하진 않더라도, 상징적인인 존재로서 나라가 어려울 때 국민의 단결을 이끌어내 존경을 받았다.
지난 6월에는 즉위 70주년을 맞아 플래티넘 주빌리를 기념하는 행사가 성대하게 열리기도 했다. 여왕은 국가에 헌신하면서도 개인적 감정은 자제하는 모습으로 영국의 정신적 지주이자 대영제국 해체 후 영국을 통합하는 구심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이터 제공>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왕의 계승권자로서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게 됐다.
여왕은 평소와 같이 밸모럴성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던 중이었으면서 6일에는 웃는 얼굴로 신임 총리를 임명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7일 오후 왕실에서 의료진의 휴식 권고로 저녁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8일 정오가 조금 지나 왕실 의료진은 여왕의 건강이 염려스럽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소식에 찰스 왕세자를 비롯해 왕실 가족들이 밸모럴성에 모였고, BBC도 정규 방송을 중단한 채 여왕 소식을 생중계로 전하는 등 전국이 여왕의 병세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반응했다.
여왕은 지난해 4월 남편 필립공과 사별한 뒤 급격히 쇠약해졌으며 급기야 10월에는 입원을 하고 올해 초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적도 있었다.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 또한 의회에서 에너지 위기 대책을 발표하던 중 보고를 받고 전현직 총리 등 영국 정치인들과 함께 여왕의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여왕이 재위한 1952년 이후 70년 동안 15명의 총리가 거쳐 갔다. 이 기간 동안 영국은 전후 복구에 치중해야했고, 냉전과 공산권 붕괴, 그리고 유럽연합(EU)의 출범과 브렉시트가 이어졌다.
이러한 격동 속에서 여왕은 정치에 직접 관여하진 않더라도, 상징적인인 존재로서 나라가 어려울 때 국민의 단결을 이끌어내 존경을 받았다.
지난 6월에는 즉위 70주년을 맞아 플래티넘 주빌리를 기념하는 행사가 성대하게 열리기도 했다. 여왕은 국가에 헌신하면서도 개인적 감정은 자제하는 모습으로 영국의 정신적 지주이자 대영제국 해체 후 영국을 통합하는 구심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