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5.5조원(‘21.上)→29.3원(’22.上)... 전년동기 比 15%↑
영업이익 1조6174억원→1조3810억원... 전년동기 比 15%↓
당기순이익 1조3920억원→1조2073억원... 전년동기 比 13%↓
조세일보가 최근 공시된 한화의 반기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한화는 지난해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분(6073억원)보다 5075억원이 감소한 998억원을 올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액으로 공시했다.
최근 3년간 법인세 납부실적을 살펴보면 2019년에는 법인세차감전순이익 마이너스로 법인세를 납부하지 않았고, 2000년엔 3633억원을 납부했고,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9086억원을 납부했다.
올해는 매출은 다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2364억원) 정도 감소하면서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분이 크게 감소했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2020년에는 33.9%, 2021년엔 29.6%로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올해 상반기 중간예납분을 기준으로 보면 유효세율은 7.6%로 매우 저조하다.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전년동기(약 2조원) 보다 약 6922억원(35%) 감소한 1조307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총 2조9279억원이었고, 그 전해인 2020년 영업이익은 1조5490억원이었다.
최근 한화그룹은 대대적인 사업 재편에 나섰다. 그 골자는 ▲방산, 에어로스페이스 통합 ▲㈜한화를 소재·장비 전문(반도체, 2차전지 등) 기업 전환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 흡수합병 등이다.
한화그룹 지주사 격인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임팩트(옛 한화종합화학) 등 계열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사업 재편 내용을 담은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화그룹은 이 같은 유사 사업군 통합, 자회사 합병에 대해 “체질 개선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올해말 한화건설이 ㈜한화로의 흡수합병이 될 경우 한화의 매출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국내 주택시장 호황 속에서도 3년째 실적 부진에 시달린 바 있는 한화건설은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각각 60%이상 증가한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