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출발해 이스라엘, 사우디 등 방문할 예정
OPEC 회원국들의 석유 증산이 주된 목적이 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예정된 중동 순방을 통해 OPEC 회원국들의 석유 증산을 설득시켜 국제 유가를 달래는 데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저녁 비행기로 출발해 이스라엘과 세계은행, 사우디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순방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중동에 방문하는 것이다.
특히 오는 11월 미국에서 치러질 중간 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국제 유가와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우려로 떨어진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 중동 국가들의 석유 증산을 설득하는 게 순방의 주된 목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사우디와 UAE가 생산량의 한계치에 도달했다며 석유 증산에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친 가운데 OPEC 회원국들이 석유 생산량을 늘릴 여력이 있다고 보는 미국이 이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에 이번 순방의 성패가 달렸다고 볼 수 있다.
11일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중동 순방과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국제 경기와 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만큼의 석유가 시장에 공급돼야 한다고 믿는 미국의 관점을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사우디가 미국에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걸 백악관이 모를 리 없을뿐더러, 현재 중동 국가들은 사우디와 UAE의 주장대로 국제 유가를 달래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석유를 증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우려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벤 카칠 선임 연구원은 "사우디가 증산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며 "사우디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국제 유가 진정과 수요 공급 충족, 경제 성장 지원을 돕겠다는 성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순방은 2018년 워싱턴포스트(WP) 소속 미국인 기자 사망 사건과 일부 정치 집단에 대한 사우디의 탄압 정책으로 미국 내부에서도 인권단체들에 의해 거센 항의를 받는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저녁 비행기로 출발해 이스라엘과 세계은행, 사우디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순방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중동에 방문하는 것이다.
특히 오는 11월 미국에서 치러질 중간 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국제 유가와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우려로 떨어진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 중동 국가들의 석유 증산을 설득하는 게 순방의 주된 목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사우디와 UAE가 생산량의 한계치에 도달했다며 석유 증산에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친 가운데 OPEC 회원국들이 석유 생산량을 늘릴 여력이 있다고 보는 미국이 이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에 이번 순방의 성패가 달렸다고 볼 수 있다.
11일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중동 순방과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국제 경기와 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만큼의 석유가 시장에 공급돼야 한다고 믿는 미국의 관점을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사우디가 미국에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걸 백악관이 모를 리 없을뿐더러, 현재 중동 국가들은 사우디와 UAE의 주장대로 국제 유가를 달래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석유를 증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우려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벤 카칠 선임 연구원은 "사우디가 증산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며 "사우디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국제 유가 진정과 수요 공급 충족, 경제 성장 지원을 돕겠다는 성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순방은 2018년 워싱턴포스트(WP) 소속 미국인 기자 사망 사건과 일부 정치 집단에 대한 사우디의 탄압 정책으로 미국 내부에서도 인권단체들에 의해 거센 항의를 받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