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76곳, 사모 272곳...전체 348곳
운용자산 1332.2조원...전년比 10.4% 증가
펀드수탁고 785.7조원, 투자일임계약고 536.5조원
◆…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자산운용사 348개사의 순이익은 2조1643억원, 운용자산은 1332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7.1%,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1년중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작년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2조1643억원으로 전년(1조2951억원) 대비 67.1%(8692억원)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영업수익은 전년보다 1조6109억원(40.6%) 늘어난 5조58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수수료수익과 증권투자이익이 각각 38.3%, 45.7%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영업비용은 판매비와 관리비가 27.9%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5267억원(20.2%) 증가한 3조129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32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조4000억원(10.4%)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785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93조8000억원(13.6%) 늘었다. 이중 공모펀드가 285조1000억원을 차지하며 전년보다 28조9000억원 불었다. 사모펀드는 500조6000억원을 차지하며 64조9000억원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채권형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30조7000억원(6.1%) 증가한 53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기준 자산운용사는 공모 76개사, 사모 272개사 등 총 348개사다. 2020년 말보다 22개사 늘었다. 임직원 수는 1만1080명으로 전년 말보다 1071명(10.7%) 증가했다.
전체 자산운용사 가운데 310개사는 흑자, 38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적자회사 비율은 10.9%로 전년보다 10.9%p 감소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로 전년 대비 5.0%p 상승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과 순이익은 수탁고 증가와 성과수수료 수취에 따라 증가했다"며 "수익성 개선으로 적자회사 비율이 지속 감소하는 등 자산운용산업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리 인상 및 국제 정세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운용사별 재무·손익현황을 점검하고, 펀드 자금 유출입 현황과 잠재 리스크 요인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