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는 체계로 전환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바로 PCR검사 가능
그 외 대상자는 자가검사키트 제공
2차 접종 뒤 90일 이내인 경우 자가격리 제외
◆… 서울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자 25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8000명을 넘긴 가운데 다음 달 확진자가 3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이 앞으로 2∼3주 혹은 2월 내에 점유율이 90% 이상인 지배종으로 갈 것"이라며 "(다음 달) 하루 2만∼3만 명 정도 또는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델타보다는 확산 속도가 2~3배 빠르기 때문에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할 거라고 보고 있다"면서도 "오미크론은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이 델타보다 상당히 낮게 나오기 때문에 확진자 규모도 중요하지만 이제부터는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어느 정도로 잘 억제되는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3월에 하루 20만 명 나올 수 있다는 예측에 대해 "시뮬레이션 변수를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다르다"면서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되는 이 한 달 동안 얼마나 폭증하느냐…이 변화 자체를 (얼마나) 완만하고 부드럽게 넘기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 1주일(1월 19일~25일)까지 평균 6835명으로 직전주 3873명보다 약 76% 급등했다. 반면 사망자는 지난 1주일 평균 30명으로 직전주 38명 보다 약 21% 감소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고위험군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주력하는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 시 선별검사소 방문 제한에 대해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로 진단검사체계를 바꾸는 것"이라며 "확진자가 너무 많아지기에 모든 확진자를 빨리 찾는 방향보다는 60세 이상이나 고위험군의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는 체계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위험군이 아닌 대상에 대해 "(선별검사소에) 오면 자가검사키트를 받는데 이 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가 가능하다"며 "음성이 나오면 일단 음성으로 인정을 해버리고 양성이 나올 경우에는 PCR 검사를 통해서 다시 한번 진단을 해 본다는 그런 개념"이라고 부연했다.
오미크론 대응체계에선 자가격리 대상인 밀접접촉자의 대응 수칙도 바뀐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 확진자와 접촉자가 많이 생기기에 완고한 기준을 고수하면 외국처럼 사회필수기능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접촉자라 하더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하신 분들은 격리를 하지 않는 쪽으로 전환한다"며 "3차 접종자는 시간제한이 없고 2차는 접종 뒤 90일 이내인 자"라고 소개했다.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26일부터 광주·전남·평택·안성 지역에서 가동되며 전국 확대는 설 연휴 이후가 될 예정이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화한 4개 지역에 대해 26일부터 대응체계를 전환하며 전국적으로는 설이 지난 이후 시점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화하면 일반 확진자 발견이 느려지는 한계가 있다"며 "PCR 검사 여력이 하루 80만 건 할 수 있는데 현재 한 50만 건 정도만 활용하고 있어 여력이 조금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영국처럼 오미크론이 한 차례 유행해 정점을 지난 국가에서 집단면역 및 자연감소에 들어갔다는 분석해 대해 "국내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오미크론이 90% 이상 지배종이 될 때까지 그 전환기간 한 달 동안 하루 2~3만 명 정도의 확진자로 이 시기를 견뎌낼지, 하루에 10만 명, 20만 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 시기를 견뎌낼지에 따라 의료체계가 구할 수 있는 환자 수와 사망자 발생 수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이 앞으로 2∼3주 혹은 2월 내에 점유율이 90% 이상인 지배종으로 갈 것"이라며 "(다음 달) 하루 2만∼3만 명 정도 또는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델타보다는 확산 속도가 2~3배 빠르기 때문에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할 거라고 보고 있다"면서도 "오미크론은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이 델타보다 상당히 낮게 나오기 때문에 확진자 규모도 중요하지만 이제부터는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어느 정도로 잘 억제되는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3월에 하루 20만 명 나올 수 있다는 예측에 대해 "시뮬레이션 변수를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다르다"면서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되는 이 한 달 동안 얼마나 폭증하느냐…이 변화 자체를 (얼마나) 완만하고 부드럽게 넘기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 1주일(1월 19일~25일)까지 평균 6835명으로 직전주 3873명보다 약 76% 급등했다. 반면 사망자는 지난 1주일 평균 30명으로 직전주 38명 보다 약 21% 감소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고위험군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주력하는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 시 선별검사소 방문 제한에 대해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로 진단검사체계를 바꾸는 것"이라며 "확진자가 너무 많아지기에 모든 확진자를 빨리 찾는 방향보다는 60세 이상이나 고위험군의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는 체계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위험군이 아닌 대상에 대해 "(선별검사소에) 오면 자가검사키트를 받는데 이 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가 가능하다"며 "음성이 나오면 일단 음성으로 인정을 해버리고 양성이 나올 경우에는 PCR 검사를 통해서 다시 한번 진단을 해 본다는 그런 개념"이라고 부연했다.
오미크론 대응체계에선 자가격리 대상인 밀접접촉자의 대응 수칙도 바뀐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 확진자와 접촉자가 많이 생기기에 완고한 기준을 고수하면 외국처럼 사회필수기능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접촉자라 하더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하신 분들은 격리를 하지 않는 쪽으로 전환한다"며 "3차 접종자는 시간제한이 없고 2차는 접종 뒤 90일 이내인 자"라고 소개했다.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26일부터 광주·전남·평택·안성 지역에서 가동되며 전국 확대는 설 연휴 이후가 될 예정이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화한 4개 지역에 대해 26일부터 대응체계를 전환하며 전국적으로는 설이 지난 이후 시점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화하면 일반 확진자 발견이 느려지는 한계가 있다"며 "PCR 검사 여력이 하루 80만 건 할 수 있는데 현재 한 50만 건 정도만 활용하고 있어 여력이 조금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영국처럼 오미크론이 한 차례 유행해 정점을 지난 국가에서 집단면역 및 자연감소에 들어갔다는 분석해 대해 "국내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오미크론이 90% 이상 지배종이 될 때까지 그 전환기간 한 달 동안 하루 2~3만 명 정도의 확진자로 이 시기를 견뎌낼지, 하루에 10만 명, 20만 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 시기를 견뎌낼지에 따라 의료체계가 구할 수 있는 환자 수와 사망자 발생 수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