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다자 ‘李37.6%-尹35.2%-安15.1%’... 돋보인 安 상승세

지난주 조사 대비 李3.4%p↓-尹1.9%p↓-安5.9%p↑, 安 3주전대비 10.5%p↑

3주만에 李, 尹 각각 2.7%p, 2.2%p 하락... 두 후보 지지율이 安 후보로 이동

安, 18~29세(22.3%p↑)-서울(16.2%p↑)-중도(16.4%p↑)-무당층(14.9%p↑)

후보 계속 지지, 민주당 84.3%(거의 무변화)-국힘 77.8%(4.1%p↓) 대조 보여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1월 1주차(7~8일)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흐름이 지속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이 15%대를 넘어서는 등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 5자 가상대결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었더니 이재명 후보 37.6%, 윤석열 후보 35.2%, 안철수 후보 15.1%, 심상정 정의당 후보 2.3%,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4% 순이었다(다른 후보 2.6%, 지지후보 없음 5.8%, 모름 1.0%). 이 후보가 윤 후보에 2.4%포인트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 지지율은 3.4%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도 1.9%포인트 떨어지면서 격차는 지난주 대비 소폭 좁혀졌다. 반면 안 후보는 5.9%포인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대선비용 국가보전 마지노선인 15%를 넘어섰다.

안 후보 지지율 상승으로 이 후보와 윤 후보 지지율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의 경우 3주전인 지난해 12/20일 공표조사 후 지지율은 40.3%(12/20 공표치)→37.6%(12/27)→41.0%(1/3)→37.6%(1/9)로 3주 만에 2.7%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는 같은 기간 동안 37.4%→35.8%→37.1%→35.2%로 2.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안 후보는 같은 기간 동안 4.6%→7.3%→9.2%→15.1%로 10.5%포인트가 급등했다.

12/20 공표치 대비 이 후보는 18~29세(17.3%, 9.6%p↓), 충청권(대전/세종/충청)(31.9%, 9.2%p↓), 학생(20.3%, 14.7%p↓)에서 하락했다. 반면 윤 후보는 18~29세(30.4%, 7.3%p↓), TK(대구/경북)(41.9%, 7.7%p↓), 자영업층(43.5%, 5.9%p↓), 중도층(31.5%, 10.3%p↓)에서 떨어지고, 학생(33.4%, 5.5%p↑)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안 후보는 18~29세(27.4%, 22.3%p↑), 서울(19.4%, 16.2%p↑)·PK(부산/울산/경남)(14.6%, 12.7%p↑), 학생(25.6%, 18.8%p↑), 중도층(21.5%, 16.4%p↑), 무당층(24.2%, 14.9%p↑)과 국민의힘 지지층(13.2%, 10.5%p↑)에서 상승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 지 묻는 ‘지지 후보 교체의향’ 질문에 응답자 73.2%가 ‘계속 지지’라고 답했다(12/20 공표치 대비 1.8%p↓).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2.4%(12/20 공표치 대비 0.5%p↑).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계속 지지’는 84.3%로 12/20 공표 치 대비 거의 변화가 없는(0.1%p↑)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계속 지지’는 77.8%로 4.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가상번호 무선전화 100%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