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여론조사] 이재명23%-윤석열19%-이낙연12%...이재명·尹 동반하락

전주 대비 이재명 5%p↓·윤석열 3%p↓...이낙연은 2%p↑

서울 지지율, 이재명 19%-윤석열 22%-이낙연 11%

민주 지지층 ‘이재명48% vs 이낙연29%’, 국힘 ‘尹51% vs 洪11% vs 崔7%’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8월 2주차(9~11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은 동반 하락하면서 오차범위 내서 경합했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율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해 12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합한 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 23%, 윤석열 전 총장 19%, 이낙연 전 대표 12%로 집계됐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5%, 최재형 전 감사원장 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2%,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2%, 원희룡 제주지사 1%, 심상정 정의당 의원 1%, 정세균 전 국무총리 1% 등이었다.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다거나 해당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태도 유보’도 26%에 달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28%→23%)는 5%p 하락했고 윤 전 총장(22%→19%)은 3%p 떨어진 반면 이낙연 전 대표(10%→12%)는 2%p 상승했다. 하위권 주자 중에서는 홍준표 의원도 1%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간의 격차는 4%p 오차범위 내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12% 대 윤석열 12% 대 이낙연 10%)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가운데 의견유보층이 42%였다. 30대(25% 대 7% 대 12%), 40대(39% 대 9% 대 17%)에서는 이 지사가 우위, 50대(27% 대 24% 대 10%)는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경합했고 60대(20% 대 32% 대 10%), 70대 이상(8% 대 35% 대 13%)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위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30대(39%→25%)에서 가장 큰 폭(14%p)으로 떨어졌고 40대에서는 3%p, 50대는 8%p 하락했다. 윤 전 총장은 50대·60대70대 이상에서 각 4%p씩 하락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이재명 19% 대 윤석열 22% 대 이낙연 11%), 충청권(23% 대 24% 대 12%), PK(부산·울산·경남)(19% 대 22% 대 12%), 강원·제주(26% 대 21% 대 12%)에서는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경합했다. TK(대구·경북)(9% 대 28% 대 10%)에서는 윤 전 총장이 앞섰고 호남권(31% 대 5% 대 24%)에서는 이 지사 우위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서울에서 지지율이 7%p, PK 5%p, TK 8%p 떨어졌고 윤 전 총장은 TK에서 10%p가 하락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호남권에서 6%p, TK 5%p, 충청권에서 3%p 올랐다.

민주당 지지층(n=325)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48%, 이낙연 전 대표가 29%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지난주 대비 5%p 하락했고 이 전 대표는 6%p 지지율이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n=298)에서는 윤 전 총장이 51%, 홍 의원 11%, 최 전 원장 7%였다. 윤 전 총장은 지난주 대비 7%p가 빠졌고 홍 의원은 2%p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천1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8.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