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범위 내 '비공감' 우세 보여...20대 '비공감' 매우 우세, 타 연령대는 갈려
보수성향자 64.8% '비공감', 진보성향자 60.3% '공감' 대조 보여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6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미연합훈련 연기 주장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0.4％로, 공감한다는 응답(45.3％)을 근소하게 앞섰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4.3%였다.
◆…［제공=리얼미터 제공]
서울(공감 46.3% vs 비공감 48.4%)과 인천·경기(47.1% vs. 51.0%), 충청권(대전·세종·충청)(47.4% vs 45.7%), PK(부산·울산·경남)(48.5% vs 49.4%)에서는 두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PK권역에서는 '매우 공감' 33.3%, '어느 정도 공감' 15.1%로 적극 공감 응답이 전체 평균인 23.2%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TK(대구·경북)에서는 '공감' 23.8% vs '비공감' 69.2%로 비공감 응답이 우세했다. 세부적으로 '전혀 공감하지 못함' 59.3%, '별로 공감하지 못함' 9.9%로 거주자 10명 중 6명 정도는 공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평균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20대에서는 '공감' 33.9% vs. '비공감' 62.0%로 한미연합훈련 연기 주장에 대해 공감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30대(공감 39.4% vs 비공감 49.4%)와 40대(47.5% vs 50.6%), 50대(51.7% vs 44.4%), 60대(52.5% vs 44.0%), 70세 이상(46.3% vs 52.2%)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한편 보수성향자 10명 중 6명 정도인 64.8%는 공감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반면, 진보성향자 10명 중 6명 정도인 60.3%는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보수성향자 절반 이상인 54.9%는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라고 적극 비공감해 전체 평균인 35.0%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중도성향자에서는 '공감' 43.3% vs. '비공감' 54.3%로 갈렸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내 69.4%는 '비공감'을, 민주당 지지층 내 64.4%가 '공감'한다고 응답해 대조를 보였고, 무당층에서는 '공감' 18.4% vs. '비공감' 68.7%로 한미연합훈련 연기 주장에 대해 공감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고 5.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