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정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왼쪽)과 민희 관세국경위험관리센터장(오른쪽)이 지난 26일 '세계관세기구 위험관리 전문가 비대면 공동 연수회'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관세청)
관세청 산하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하 연수원)과 관세국경위험관리센터(이하 위험관리센터)는 지난 26일부터 5일간 세계관세기구(WCO) 13개국 25명의 세관직원을 온라인으로 초청해 제10차 위험관리 전문가 공동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연수원과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비대면 연수에는 가나, 감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라오스, 몽골, 미얀마,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카메룬, 태국, 파키스탄, 피지 등 해외 13개국의 세관직원이 참여한다.
이번 공동 연수회는 우리나라 관세청이 관세국경 위험관리 분야의 국제표준을 선도하고자 개최됐다. 또, 참가국 세관직원들의 관세행정 역량강화와 위험관리 분야 전문가들 간의 인적 관계 형성을 통해 세계적인 관세국경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게 관세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공동 연수회 주제는 관세국경을 둘러싼 세계적인 환경변화와 관련해 ▲정보수집 ▲정보 분석 ▲우범화물·여행자 선별 등 업무 단계별 위험관리 기법들로 선정하고, 각 주제별 참가국의 제도 소개 및 상호 토론, 질의응답 후 참가국별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세계적으로 선진 관세행정 도입 및 정착에 필요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세청의 여행자 정보분석,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위험관리기법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조은정 연수원장은 "다양하고 지능화되고 있는 범죄수법에 대응하기 위해서 국내외 기관 간 공조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면서 "세계적 관세국경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기여하도록 위험관리 전문가들의 활발하고 유익한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