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기준 전체 투표율은 39.3%...추세대로라면
◆…서울역 인근 투표소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전국 21곳에서 진행 중인 4·7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7일 오후 3시 현재 43.9%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전체 유권자 1116만2170명 중 498만9959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실시된 사전투표분(투표율 20.54%)까지 포함한 수치다.
투표율은 서울시장 선거 45.2%(380만9491명), 부산시장 선거 40.2%(118만468명)다.
서울지역에서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서초구로 49.7%를 기록해 50%에 거의 육박했다. 송파구 47.4%, 강남구 47.2% 등 강남 3구가 계속해 1∼3위를 지켰다. 특히 서초구는 서울에서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과 10% 포인트 가까운 격차를 보이기도 했다.
전통 민주당 강세인 중랑구, 금천구, 관악구 등 지역의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중랑구는 41.8%, 관안구는 42.0%의 투표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지역 투표율은 40.2%에 그쳤다.
앞서 오후 1시 기준 전체 투표율은 39.3%였다. 이는 3년 전 6.13 지방선거 때 같은 시간 투표율보다 4.2%포인트 낮은 수치였다.
본투표 마감까진 5시간 정도 남았다. 이날이 공휴일이 아닌 관계로 많은 직장인들이 아직 투표에 나서지 못해 투표율 증가가 더딘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 추세대로라면 전체 투표율은 50%를 간신히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투표 마지막 1시간 전 얼마나 많은 직장인들이 투표소를 향할 것인가에 투표율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