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심판론' 58.9% vs '정권안정론' 31.0%
文대통령 부정평가 66.3%...긍정(30.6%)의 배 이상 격차 보여
차기 대선후보, 윤석열 지지율 43.2%...이재명(16.8%), 이낙연(10.9%)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포인트 이상의 큰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사진=조세일보 조혜미］
프레시안이 지난 1월 15~16일(대상자 827명) 진행한 1차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34.6%, 2월 6~7일(대상자 804명) 2차 조사에서 32.5%를 기록했으나 3차 조사에서 50%대를 넘겼다. 반면 김 후보는 1차 때 18%, 2차 땐 22%에 이어 3차 조사에선 31.5%로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박 후보와의 격차는 더 커졌다. 여야 후보 확정 후 격차가 더 벌어진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1, 2차 조사대비 의견 유보층이 줄어들어 부동층(적합한 후보가 없다, 잘 모르겠다)은 8%에 불과했으며 기타 후보는 2.6%였다. 보선 투표 의향에서는 87.1%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1.5%에 불과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의미'에 대해선 58.9%가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 즉 '정권심판론'에 지지를 보냈다. '현 정부에 힘을 보내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31.0%에 그쳤다.
오는 4월 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투표할지에 대해선 87.1%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다'라고 답했으며,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1.5%에 불과했다.
한편 부산지역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30.6%, 부정평가는 66.3%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8.7%, 더불어민주당은 25.5%에 그쳤다. 이어 국민의당 9.7%, 열린민주당 5.2%, 정의당 3.2%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15.3%였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3.2%로 압도적 선두였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16.8%),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10.9%), 홍준표 무소속의원(6.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1차 조사 응답률 5.9%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2차 조사 응답률 6.0%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