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3자 대결, 吳 35.5%-安 31.2%-朴 28%

JTBC-리얼미터 공동여론조사 결과 22일 발표

3자 대결구도에서 박영선 첫 오차범위 내 3위

야권 단일화 전제 양자 구도에서도 야권 후보가 박영선에 앞서

야권에서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자 구도에서도 야권 후보에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출처=JTBC 뉴스룸 제공］

2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JTBC 의뢰로 지난 20~21일 이틀간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로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중 35.5%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31.2%로 오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28%에 그치며 1위인 오세훈 후보와 7.5%p 격차를 보였다.

◆…［출처=JTBC 뉴스룸 제공］

야권 단일화를 전제로 한 가상 양자대결 구도에서도 오 후보와 안 후보는 박 후보를 20%포인트 넘게 앞선 걸로 나타났다.

오 후보로 단일화가 됐을 경우 오 후보는 53.4%로 31.4%에 그친 박 후보를 22%p 앞섰다. 안 후보로 단일화를 가정했을 때도 박 후보는 29.2%로, 55%인 안 후보에 비해 25.8%p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JTBC 뉴스룸 제공］

4.7 재보궐선거에 대해선 62.2%가 '집권여당을 견제해야 선거'라고 응답했다. 반면 '보수야당을 견제하는 선거'라는 응답은 24.2%에 그쳤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땅 투기 사태 등 영향으로 '정권안정론'보다는 '정권심판론'에 힘이 더 실리는 모양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4%, 민주당이 25.7%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인 7.7%포인트 앞섰다. 이어 국민의당 10.6%, 정의당 5.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표본 추출 방식은 무선 가상번호 100%로 진행됐고, 조사 방식은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다. 응답률은 15.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TBC-리얼미터 여론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