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후보 오세훈, 안철수 누가 되든 양자대결서 박영선 앞서
吳-朴 양자대결선 42.3% vs 35%, 安-朴 양자대결은 45.4% vs 33.6%
LH 사태 영향 유무 '영향 있다' 76.8% vs '영향 없다' 21.5%
SBS의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오세훈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은 상승해 야권단일후보가 누가 되던 박영선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SBS 8시 뉴스 제공］
14일 SBS <8뉴스>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 서울 유권자 1천8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 가운데, 누가 낫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박영선 27.4%, 오세훈 26.1%, 안철수 24.0%로 조사됐다.
지난 5일 SBS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박 후보는 3.3%포인트 떨어진 반면, 오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3.1%포인트, 1.0%포인트씩 오른 수치다.
◆…［출처=SBS 8시뉴스 제공］
오세훈 대 박영선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오세훈 42.3%, 박영선 35%로 오 후보가 7.3%포인트 앞섰다. 지난 5일 SBS 조사와 비교하면, 박 후보는 3.3%포인트 하락한 반면 오 후보는 5.7%포인트 크게 올랐다.
안철수 대 박영선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 45.4%, 박영선 33.6%로 안 후보가 11.8%포인트 크게 앞섰다. 지난 5일 SBS 조사보다 박 후보는 5.5%포인트 떨어진 반면, 안 후보는 6%포인트나 상승했다.
오-안 양 후보 모두 박 후보에 오차범위 밖 격차를 벌인 셈이다.
◆…［출처=SBS 8시뉴스 제공］
LH 직원 투기 의혹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물었더니, '영향 있다'가 76.8%로 압도적이었다. '영향 없다'는 21.5%에 그쳤다.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로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오세훈 32.3%, 안철수 36.1%였고, '어떤 후보가 경쟁력이 있냐'에는 오세훈 33.5%, 안철수 38.2%였다.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서울 유권자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23.3%, 국민의힘 20.3%, 국민의당 5.5%, 정의당 4.7%, 열린민주당 2.9%였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5.6%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