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투기 사태로 정부 공급 대책의 신뢰 하락 우려감 나타내
靑 "내부 직원 전수조사 1차 결과, 금주 중 나올 것"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사태로 정부의 2.4부동산 대책 추진이 흔들려선 안 된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사진=조세일보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사태로 정부의 2.4부동산 대책 추진이 흔들려선 안 된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LH 직원의 투기 의혹으로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려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주택공급 대책이 오히려 속도감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 지시로 청와대 직원들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여부'에 대해선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 같다. 금주 중으로 1차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발표 대상은 전체 직원 및 직계 가족 가운데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 및 가족,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청와대 직원 전수조사는 1.2차로 나눠서 한다. 이르면 이번주 발표할 것으로 예사하는 1차 발표엔 본인 및 가족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조사 속도에 맞춘 것이고 나머지 행정관급 이하에 대한 2차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분명히 정리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공급대책 오히려 속도감 있는 추진' 지시와 관련해선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이 문제의 본질이다”라면서 “투기 의혹 조사는 조사대로 하고 수사는 수사대로 하되, 공급대책은 속도감있게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설명했다.
이와 함께 “LH 투기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 및 수사에 대한 지시는 충분히 했다. 토지 전수조사를 3기 신도시 전체로 확대하고 청와대도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에 엄중하게 대응하라는 문 대통령 지시도 있었다. 신속한 제도 개선도 지시했다. 발본색원과 모든 수사력 동원 검경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라고도 했다”고 거듭 문 대통령이 이번 사안의 바라보는 입장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