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민의힘 32.6% vs 민주 29.5% 오차범위 내
부울경(PK), 국힘 오차범위 밖(10.5%p) 우세
文대통령 지지율, 긍정 40.6%-부정 56.1%...신현수 파동 영향 등
4.7 재보궐선거를 40여일 앞둔 22일 현재 서울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부산여론을 가름할 수 있는 부울경에선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출처=리얼미터 홈페이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3천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지역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32.6%로 전주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은 2.2%포인트 하락한 29.5%였다.
두 정당의 격차는 3.1%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다만 조사 때 마다 결과가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1주일 전보다 1.2%포인트 상승한 36.1%, 민주당 지지율이 2.4%포인트 하락한 25.6%였다. 양당간 지지율 격차는 10.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국민의힘의 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0.7%포인트 상승한 31.8%, 민주당이 1.4%포인트 하락한 31.6%로 조사됐다. 양당간 지지율 격차는 0.2%포인트로 초접전 상황이다.
이어 국민의당 7.9%, 열린민주당 6.0%, 정의당 4.7% 순이었다.
〈리얼미터〉는 이명박(MB) 정부 시절 불법사찰 논란,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박범계 법무부 장관 갈등 노출,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 공방,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토론 등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했다.
◆…［출처=리얼미터 홈페이지］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40.6%인 반면,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상승한 56.1%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3.3%다.
긍·부정평가 차이는 15.5%포인트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42.5%→34.0% 8.5%p↓)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53.8%→64.4% 10.6%p↑)가 대폭 상승했다.
일간으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을 청와대가 공식 확인한 17일 37.4%(3.2%p↓, 부정평가 59.4%)까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나, 신 수석 사표 파동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부정평가는 지난 1월 첫째주 조사 결과 60.9%(긍정평가 35.5%)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50%대 중후반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응답률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중앙선거여론관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