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KT
자료는 코로나19 국내 발생 1년째를 맞아 KT 디지털&바이오헬스P-TF가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 지역구별 유동인구 변동 추이, 뉴스와 SNS 등의 소셜 버즈(buzz)특정 주제에 대한 언급)량과 확진자수 증감 비교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23일에 시행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에 따라 시행 4일 전부터 증가 추세로 전환하던 이동량이 집합금지 발효 후 성탄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급격한 감소세로 반전되었으며 이후 확진자 수도 감소하기 시작했다.
특히 2020년 8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추이를 살펴보면 확진자 증가에 따라 정부의 방역 단계가 강화된 11월24일 이전부터 이미 서울 내 이동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한 것에 미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 앞서 시민들이 자발적인 동참이 있었던 것도 확인됐다.
문제는 3차 대유행 시기(2020년 1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를 분석한 결과 1, 2차 유행 때와 달리 이동인구 감소 현상이 다소 더디 나타나 장기화에 따라 코로나19에 대해 둔감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같은 기간 트위터, 커뮤니티 등 소셜 버즈량(키워드 코로나) 추이에서도 1, 2차 유행보다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오히려 감소한 것도 이러한 사실을 증명해 준다.
다른 지역으로부터 인구 유입이 많은 지역의 확진자 비율(구의 거주자 수 대비 확진자 수)이 높은 것도 확인됐다. 타 지역구 인구의 유입이 가장 많은 중구와 종로구는 확진자 비율이 각각 0.18%, 0.21%를 기록했다.
다만 강서구, 중랑구는 유입인구 비율은 낮았음에도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강서구 11월26일 댄스학원, 12월12일 종교시설, 중랑구 12월말 종교시설)으로 인해 확진자 비율이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