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오마이뉴스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이재명 오차범위 밖 1위
윤석열, 4개월 만에 하락해 10%대...이낙연, 9개월 연속 하락세 지속
범진보·여권주자군 49.7% vs 범보수·야권주자군 40.4% 격차 벌어져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의 2021년 1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개월 만에 다시 20% 대로 올라서며 최고치를 갱신하며 단독선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5일∼2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2천529명에게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지사가 5.2%P 상승한 23.4%로 최고치를 갱신하며 순위도 한 단계 올라 처음으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2위와는 5.0%P 차이로 오차범위(±1.9%P) 밖이다.
이 지사는 대부분 계층에서 오른 가운데, PK와 호남, 인천·경기, 20대와 70대 이상, 60대, 50대, 진보층과 보수층, 학생과 무직, 노동직, 가정주부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윤석열 총장은 5.5%P 하락한 18.4%로 4개월 만에 하락하며 순위도 한 단계 내린 2위를 차지했다. 윤 총장은 대부분 계층에서 내린 가운데, 인천·경기와 PK, 서울, TK, 30대와 70대 이상, 40대, 50대, 중도층과 보수층, 무직과 가정주부, 자영업, 노동직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낙연 대표는 전월 대비 4.6%P 하락한 13.6%를 기록, 9개월 연속 내림세로 10%초반대로 떨어지며 한 단계 내린 3위를 차지했다. 이 대표는 호남과 인천·경기, PK, 충청권, 60대와 70대 이상, 40대, 20대, 30대, 중도층과 진보층, 무직과 가정주부, 자영업, 사무직, 학생에서 하락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P 오른 5.3%로 지난달 5위에서 한 단계 오른 4위를 기록했다. 안 대표는 충청권과 호남, 30대와 60대, 20대, 중도층, 사무직과 학생, 노동직에서 상승했고, 50대와 무직에서는 하락했다.
홍준표 의원은 5.2%로 전월 대비 0.8%P 하락하며 한 단계 내린 5위를 차지했고, 새로 포함된 나경원 의원은 4.6%를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정세균 국무총리(+1.5%P, 4.0%), 추미애 전 장관(+0.3%P, 3.4%), 오세훈 전 서울시장(+0.4%P, 3.3%), 새로 포함된 박주민 의원(2.2%), 유승민 전 의원(-0.7%P, 2.1%), 새로 포함된 임종석 전 비서실장(2.0%), 원희룡 제주도지사(0.0%P, 1.5%),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1.3%P, 1.0%) 순으로 나타났다.'기타인물'은 0.9%(-0.6%P), '없음'은 6.2%(+0.5%P), '모름/무응답'은 2.8%(+0.6%P)로 집계됐다.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범진보·여권주자군(이재명·이낙연·정세균·추미애·박주민·임종석·심상정)의 선호도 합계는 4.7%P 오른 49.7%,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안철수·홍준표·나경원·오세훈·유승민·원희룡)은 4.6%P 내린 40.4%로, 양 진영 간 격차는 0.6%P에서 9.3%P로 벌어졌다.
이 지사 응답자의 특성별 변화를 보면, 권역별로 PK(부산·울산·경남)(+10.2%P, 11.6%→21.8%), 호남권(광주·전라)(+8.5%P, 13.6%→22.1%), 인천·경기(+8.0%P, 22.0%→30.0%), 서울(+3.6%P, 17.3%→20.9%), TK(대구·경북)(-2.6%P, 18.8%→16.2%)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8.4%P, 13.4%→21.8%), 70대 이상(+7.0%P, 6.4%→13.4%), 60대(+6.6%P, 13.1%→19.7%), 50대(+6.2%P, 21.8%→28.0%), 40대(+4.6%P, 28.9%→33.5%)였고, 이념성향별로 진보층(+6.6%P, 30.8%→37.4%), 중도층(+6.4%P, 18.1%→24.5%), 보수층(+1.0%P, 10.1%→11.1%)으로 집계됐다.
윤 총장 응답자의 특성별 변화는 권역별로 인천·경기(-7.9%P, 23.7%→15.8%), PK(-6.8%P, 26.4%→19.6%), 서울(-6.6%P, 25.1%→18.5%), TK(-5.5%P, 28.3%→22.8%), 호남권(-2.0%P, 14.5%→12.5%)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10.1%P, 26.7%→16.6%), 70대 이상(-6.1%P, 22.9%→16.8%), 40대(-5.9%P, 22.5%→16.6%), 50대(-5.6%P, 27.1%→21.5%), 60대(-4.3%P, 29.4%→25.1%) 였고, 이념성향별로 중도층(-5.3%P, 26.0%→20.7%), 보수층(-5.2%P, 33.9%→28.7%), 진보층(-3.3%P, 10.3%→7.0%)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 응답자의 특성별 변화를 보면 권역별로 호남권(-13.1%P, 34.3%→21.2%), 인천·경기(-4.8%P, 17.7%→12.9%), PK(-4.4%P, 16.9%→12.5%), 충청권(-3.6%P, 17.5%→13.9%)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60대(-7.6%P, 21.2%→13.6%), 70대 이상(-5.8%P, 19.9%→14.1%), 40대(-5.1%P, 17.4%→12.3%), 20대(-3.9%P, 16.6%→12.7%), 30대(-3.1%P, 19.8%→16.7%), 50대(-2.7%P, 15.8%→13.1%)로 나타났고 이념성향별로 중도층(-5.7%P, 18.6%→12.9%), 진보층(-5.2%P, 29.2%→24.0%), 보수층(-2.7%P, 9.8%→7.1%)의 모습을 보였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5만7천685명에게 접촉해 최종 2천529명이 응답(응답률 4.4%)을 완료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