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수행 부정평가, 최고치 경신...긍·부정 격차 23.0%p
긍정, 60대·정의당 지지층·진보층에서 상승
부정, TK·PK·서울과 30대∼50대 상승...민주당 지지층도 올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또다시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보였고, 부정 평가는 60%에 육박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3293명에게 물은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2.8%p 하락한 36.7%로 집계됐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오른 59.7%로 나타났다. '모름, 무응답'은 3.6%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 그리고 서울(35.6%, 1.8%p 하락) 등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TK(12.2%p↓, 32.6%→20.4%, 부정평가 74.4%), PK(부산·울산·경남)(5.1%p↓, 34.7%→29.6%, 부정 68.2%), 서울(1.8%p↓, 37.4%→35.6%, 부정 59.8%)을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4.0%p↓, 42.2%→38.2%, 부정평가 58.1%), 남성(1.5%p↓, 36.7%→35.2%, 부정평가 61.4%) 등 남녀 모두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도 30대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고, 다른 연령층의 감소도 두드러졌다. 다만 60대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중폭 올랐다. 30대(10.2%p↓, 45.7%→35.5%, 부정평가 63.0%), 50대(4.8%p↓, 41.5%→36.7%, 부정 60.3%), 40대(3.3%p↓, 48.6%→45.3%, 부정 52.9%), 20대(1.7%p↓, 37.8%→36.1%, 부정 55.5%), 60대(4.2%p↑, 28.6%→32.8%, 부정 64.4%)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4.3%p↓, 89.9%→85.6%, 부정평가 12.1%), 국민의힘 지지층(1.6%p↓, 5.2%→3.6%, 부정 95.7%), 정의당 지지층(2.3%p↑, 29.7%→32.0%, 부정 60.2%), 무당층(1.0%p↑, 15.2%→16.2%, 부정 72.3%)의 변화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4.5%p↓, 18.3%→13.8%, 부정평가 83.2%), 중도층(2.8%p↓, 38.3%→35.5%, 부정 62.8%), 진보층(3.2%p↑, 66.0%→69.2%, 부정 28.1%) 등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무직(6.5%p↓, 32.0%→25.5%, 부정평가 67.1%), 학생(3.8%p↓, 36.2%→32.4%, 부정 57.2%), 사무직(3.2%p↓, 47.6%→44.4%, 부정 53.4%), 자영업(2.9%p↓, 37.0%→34.1%, 부정 64.1%)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429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총 2008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