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민주당 양 당 격차 1.3%p로 오차범위 안 팽팽
국민의힘 내년 4월 재보선 부산 지지율 1주일만에 크게 떨어져
〈리얼미터〉 조사 결과,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소폭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있는 서울과 부산지역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1주일 만에 대폭 빠졌다. 반면 민주당은 조금 올랐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에게 물은 결과,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1.2%, 더불어민주당이 29.9%였다. 전주보다 각각 0.4%p, 0.9%p 내렸다.
특히 국민의힘은 내년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지역에서 4.6%p가 빠진 29.6%였고,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경우 8.9%p나 빠진 34.0%로 40%대가 무너졌다. 반면 민주당은 서울지역은 변동이 없었으나 PK에서는 오히려 3.3%p가 올라 26.6%의 지지율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이어 국민의당은 0.3%p 오른 7.8%, 열린민주당은 0.9%p 오른 7.0%, 정의당은 1.0%p 내린 3.4% 순이었다. 무당층은 0.7%p 증가한 17.3%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TK(4.6%p↑)·인천/경기(3.8%p↑)·충청권(2.5%p↑), 60대(4.6%p↑), 가정주부(3.7%p↑)·사무직(3.4%p↑)에서는 상승했고, PK(8.9%p↓)·서울(4.5%p↓), 50대(2.8%p↓), 진보층(3.5%p↓)·보수층(2.1%p↓), 무직(4.8%p↓)·노동직(4.8%p↓)·자영업(2.7%p↓)에서는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PK(3.3%p↑), 20대(3.2%p↑)·30대(3.0%p↑), 진보층(2.5%p↑), 학생(6.5%p↑)에서는 상승했고, 광주·전라(13.8%p↓), 남성(2.6%p↓), 70대 이상(4.6%p↓)·40대(4.5%p↓), 노동직(4.0%p↓)·무직(3.1%p↓)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총 3만142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4.8%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