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수행 긍정평가 상승 반전했지만 3주 연속 30%대 기록
긍·부정 평가 차이 19.9%p로 오차범위 밖 '데드크로스'
PK·서울, 여성, 30대·50대·20대 긍정 상승...호남권 부정 상승
〈리얼미터〉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가 지난 조사 대비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40%선을 넘지는 못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거의 60%대에 근접했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에게 물은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 조사 대비 1.5%p가 오른 39.2%(매우 잘함 22.2%, 잘하는 편 16.0%)로 3주 연속 30%대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9%p 오른 59.1%(매우 잘못함 47.3%, 잘못하는 편 11.7%)로 60%대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2.4%p 감소한 2.7%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9.9%p로 오차범위 밖이다.
권역별로 PK(부산·울산·경남, 6.2%p↑, 25.7%→31.9%, 부정평가 65.1%), 서울(6.1%p↑, 33.5%→39.6%, 부정 58.5%), TK(대구·경북, 3.8%p↑, 29.9%→33.7%, 부정 61.4%), 대전·세종·충청(1.2%p↑, 36.3%→37.5%, 부정 57.1%), 광주·전라(8.4%p↓, 59.5%→51.1%, 부정 46.9%) 였다.
성별로는 여성은 3.6%p가 오른 41.4%가 긍정평가를 했고, 부정평가는 55.5%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4.9%p↑, 42.6%→47.5%, 부정 49.5%), 50대(4.3%p↑, 36.3%→40.6%, 부정 57.8%), 20대(4.1%p↑, 31.8%→35.9%, 부정 59.3%), 40대(2.5%p↓, 46.3%→43.8%, 부정 54.5%), 60대(1.2%p↓, 28.8%→27.6%, 부정 71.0%), 70대 이상(1.1%p↓, 31.9%→30.8%, 부정 64.8%)을 보였다.
열린민주당 지지층(7.4%p↑, 66.4%→73.8%, 부정 23.8%), 민주당 지지층(3.9%p↑, 85.3%→89.2%, 부정 8.2%), 국민의힘 지지층(2.5%p↑, 3.1%→5.6%, 부정 93.3%), 정의당 지지층(5.6%p↓, 28.3%→22.7%, 부정 73.3%), 무당층(5.1%p↓, 18.4%→13.3%, 부정 81.0%)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4.7%p↑, 59.6%→64.3%, 부정 33.8%), 중도층(3.9%p↑, 33.9%→37.8%, 부정 60.3%) 결과를 보였다.
직업별로도 학생(3.3%p↑, 31.3%→34.6%, 부정 58.2%), 무직(3.3%p↑, 28.3%→31.6%, 부정 60.9%), 자영업(3.2%p↑, 33.6%→36.8%, 부정 61.9%), 사무직(2.3%p↑, 44.2%→46.5%, 부정 52.7%), 노동직(1.7%p↓, 38.2%→36.5%, 부정 62.5%) 등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변화는 '코로나19 대확산에 대한 대응 미흡', '문 대통령 13평 4인 가족 거주 발언', '추미애·윤석열 갈등', '윤석열 검찰총장 2개월 정직 중징계' 등 여파가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총 3만142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4.8%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