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속 입법 추진에 지지율 탄력 받아…野 소폭 하락
21대 첫 정기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국정원법 등 핵심 쟁정 법안을 신속 통과시킨데 민심이 호응하면서 민주당 지지율 소폭 오르며 국민의힘과 접전을 보였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2월 2주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전주 대비 1.7%p 오른 31.4%, 국민의힘은 0.8%p 내린 30.5%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당은 7.1%, 열린민주당 06.1%, 정의당 4.9%, 기본소득당 1.1%, 시대전환 0.7%, 기타정당 1.3% 순이었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0.9%p 내린 17.1%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격차는 0.9%p로 오차범위 내 팽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날 마감된 21대 첫 정기국회에서 공수처법과 5·18 특별법, 국정원법 등 민주당이 핵심 입법과제로 뽑은 법안들을 신속하게 밀어붙이며 민심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지율은 권역별로 광주·전라(6.9%P↑, 48.1%→55.0%), 대전·세종·충청(5.6%P↑, 22.5%→28.1%), 서울(4.4%P↑, 28.2%→32.6%), 대구·경북(2.2%P↑, 19.0%→21.2%), 인천·경기(1.4%P↓, 33.8%→32.4%) 였다.
성별로는 남성(2.2%P↑, 30.5%→32.7%), 여성(1.2%P↑, 28.9%→30.1%)였고,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6.8%P↑, 19.9%→26.7%), 60대(6.3%P↑, 18.5%→24.8%), 50대(3.9%P↑, 29.8%→33.7%), 30대(1.1%P↑, 35.1%→36.2%), 40대(3.7%P↓, 42.5%→38.8%), 20대(2.1%P↓, 27.8%→25.7%) 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2.9%P↑, 48.4%→51.3%), 보수층(1.4%P↑, 12.4%→13.8%), 중도층(1.3%P↓, 32.1%→30.8%) 였고, 직업별로는 가정주부(2.9%P↑, 23.3%→26.2%), 자영업(2.6%P↑, 28.1%→30.7%), 무직(2.5%P↑, 21.5%→24.0%), 노동직(7.7%P↓, 31.9%→24.2%), 사무직(1.7%P↑, 39.1%→40.8%), 학생(4.4%P↓, 29.1%→24.7%) 등 추이를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PK(7.9%P↑), 30대(4.3%P↑)·50대(2.2%P↑), 중도층(2.5%P↑), 노동직(7.3%P↑)에서는 상승했고, 충청권(7.1%P↓)·TK(4.6%P↓)·서울(2.8%P↓), 여성(1.4%P↓), 60대(7.6%P↓)·70대 이상(4.2%P↓), 보수층(3.3%P↓), 무직(3.2%P↓)·가정주부(2.7%P↓)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총 3만 425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