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부정과 긍정 격차 오차범위 밖
코로나 재확산과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침묵 등 영향 미친 듯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보다 소폭 상승한 43.8%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정평가와의 차이가 여전히 10% 가까운 차이를 보이면서 지지율 상승이 버거운 모습이다. 코로나 재확산과 법무부·검찰 갈등에 대한 침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에게 물은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1%p 오른 43.8%(매우 잘함 23.9%, 잘하는 편 19.9%)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8%p 내린 52.2%(매우 잘못함 38.3%, 잘못하는 편 13.9%) 였고, '모름/무응답' 은 0.3%p 감소한 4.0%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8.4%p로 오차범위 밖 '데드크로스' 상태가 이어졌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TK)이 5.9%p 오른 30.1%, 인천·경기도 2.9%p 오른 44.3%로 나타났다. 반면 호남권(광주·전라)는 1.4%p 지지율이 빠진 72.2%가 긍정평가를 했다.
성별로는 여성에서 4.3%p 오른 46.8%를, 남성은 2.2%p내린 40.8%가 긍정평가를 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50대에서 큰 폭으로 지지율이 올랐다. 20대는 9.3%p 오른 44.9%, 이어 50대는 6.0%p 오른 47.3%가 긍정평가를 했다. 반면 70대 이상과 30대는 부정평가가 많았다. 각각 6.7%p 내린 30.2%, 5.5%p 빠진 44.4%만 긍정답변을 내놔 대조를 보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총 5만667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관리여론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