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 "본회 회장 출마 의지 굳혔다"

다년간의 지방회장 경험을 토대로

한국세무사회장직 "도전 하겠다" 포부 밝혀

회관 마련 숙원해결에 "무엇보다 기쁜 일"

회장의 역할은 회원의 '심부름꾼'

"세무사 제도 개선 및 교육기회 확대할 것"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이 조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남은 임기동안에 계획과 포부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 임민원 기자)

"1만 4000여 세무사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더 큰 봉사와 헌신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창립한 인천지방세무사회의 초대 회장으로 당선된 이후 회원들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이금주 회장(사진, 이하 이 회장)은 "다년간의 지방 회장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준비해 도전해 볼 생각"이라며 내년 치러질 본회 회장 선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다년간의 지방회장 업무 경험을 갖춘 이 회장은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권위를 내려놓고 귀를 내어주며 소통을 이어왔다. 회장은 언제나 회원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그의 신념 때문이다.

자체 회관을 마련하겠다는 회원과의 '1호 공약'을 이뤄낸 그는 '소통과 화합으로 품격 있는 인천지방세무사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워 회무를 이끌고 있다. 회원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직접 회관 마련 촉구서명을 받으러 나서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통해 회원들의 지지를 이끈 사례가 대표적이다.

최근 이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상황을 감안해 회원 연수교육을 온라인으로 대체해 진행했다. 

그는 코로나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적시성 있게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한다.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은 현재 본회에 사전 승인을 받는 것을 사후보고체계로 전환하고 교육비 정산방식도 1년 단위로 개정해야 한다고 본회 측에 수차례 건의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7개 지방세무사회 중 가장 모범적인 지방회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공고히 하겠다는 이 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이 조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년 5개월 동안의 소회를 밝히고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한 뒤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Q. 지난 6월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초대 인천지방세무사회장으로 당선된 이후 어느덧 1년 5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간의 소회가 궁금하다.

A. 지난해 6월 14일 인천지방세무사회가 창립된 이후 많은 회원들의 참여와 협조에 힘입어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회무를 집행하는 동안 지역세무사회 활성화, 청년과 원로회원간의 상생지원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

다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에 많은 회원들과 만나 소통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코로나 상황이 하루빨리 진정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많은 협조와 성원을 보내준 회원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이다.

Q. 선거출마 당시 회원들에게 약속했던 자체회관마련 공약을 이루어 낸 것이 인천지방세무사회의 가장 큰 이슈였다. 현재 진행상황이 궁금하다.

A. 창립이후 1년여 동안 전회원의 전폭적인 참여와 협조에 힙 입어 지난 6월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에 소재(대지 189평, 건평 65평 규모)한 인천지방세무사회관을 마련했다.

취득가액은 약 20억 원 정도이며 현재는 2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리모델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지난해 당초 6억원 가량의 전세로 이전하는 안이 본회 이사회에서 통과된 것을 생각하면 최상의 결과다.

전회원의 많은 참여와 협조 속에 회관마련 촉구 서명과 촉구 결의대회가 진행됐고 집행부의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내년 초에 리모델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완료되는 대로 회관 이전을 발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Q. 회원들과 직원 교육문제를 위해서도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들었다.

A. 지난 7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자마자 즉시 관련 내용을 포함한 양도소득세 교육을 동영상 교육으로 대체해 실시했다. 본회와 지방회 중 최초로 실시한 것이었는데, 해당 교육에 대한 호평이 있었고 교재를 구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이에 추계세미나 발표 자료에 해당 내용을 담아 전 회원에게 배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현장 교육 대신 동영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뒤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고 있지만, 상황이 진정되면 권역별로 현장 교육을 실시해 효율성을 높일 생각이다. 다만, 코로나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적시성 있게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본회에 사전 승인을 받는 것을 사후보고체계로 전환하고 교육비 정산방식도 1년 단위로 개정해야 한다고 본회 측에 수차례 건의했다. 타 지방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건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조속히 뜻이 모아져 관련 규정이 개정되기를 바라고 있다.

Q.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궁금해 하는 세무사 회원들이 많다. 남은 임기동안에 계획과 포부가 궁금하다.

A. 중부지방세무사회 부회장을 거쳐 회장으로 회무를 수행하던 중 인천지방세무사회가 창립되면서 회원들의 지지를 받아 초대회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회장 직을 수행하면서 회원의 뜻을 수렴해 교육기회를 확대했고 세무사의 권익신장과 제도개선에 힘써왔다.

다년간의 지방회장 업무를 하면서 본회 회무도 지켜보며 경험을 쌓았다. 회원들이 원하고 뜻을 모아 준다면 열심히 준비해 본회 회장 선거에 도전할 계획이다.

1만 4천여 세무사의 권익신장과 제도개선 등 더 큰 봉사와 헌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다. 어느 자리에 있던 세무사의 권익신장과 소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약속드린다.

Q. 세무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변호사의 세무대리 등록을 허용'하는 세무사법 개정과 관련된 사안이다.

A. 지난 20대 국회 회기가 종료됨에 따라 세무사법이 자동 폐기됐다.

당시 인천지방세무사회 소속 32개 국회의원 사무실을 일일이 방문해 세무사의 뜻이 관철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국회 앞 1인 시위도 병행하며 힘을 보탰는데 아쉬운 마음이 컸다.

21대 국회 개원이후 세무사법 개정안이 또다시 발의되었는데, 이번에는 우리의 뜻이 반영된 법안이 통과되도록 전회원이 일치단결해 노력해야한다. 지방회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Q. 끝으로 1300여명의 인천지방세무사회원들과 조세일보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인천지방세무사회 창립 1년 5개월 만에 자체 회관을 마련해 품격 있는 지방세무회의 기틀을 마련했다. 전체 회원들과 집행부에 단합으로 이뤄낸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회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 회원들이 언제나 편하게 다가와 세무사의 발전방안을 기탄없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소통이 되어야 화합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과 함께 회원의 권익신장과 세무사 제도 개선, 교육기회 확대, 소통과 화합으로 품격 있는 인천지방세무사회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