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힘내라 위(We)대한 여러분'에 영상메시지 보내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밤 11시 MBC '힘내라 위(We)대한 여러분'에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춘 전북 전주 한옥마을의 '착한 임대인'들을 칭찬했다.(사진=MBC 방송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방송에 깜짝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춘 전북 전주 한옥마을의 '착한 임대인'들을 칭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11시 MBC '힘내라 위(We)대한 여러분'에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전주 한옥마을에 계시는 김부영 사장님을 비롯한 열네 명의 건물주 임대인 분들을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프로그램의 사회자인 배우 신애라씨와 아나운서 오상진씨에게 "제가 갑자기 나와서 좀 놀라셨죠"라며 "'힘내라! 위대한 여러분'을 시청하고 계신 모든 분들 정말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코로나를 이겨내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분들이 많은데요, 저도 오늘 이 분들을 칭찬하면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용기를 내자고 나왔습니다"라면서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을 위해 상가 임대인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 주셨다. 착한 임대인 운동의 시작이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함께 견뎌내자는 이 분들의 아름다운 상생 정신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줘,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주시 전체로 그리고 전국으로 확산됐다"면서 "저도 그 모습에 감동을 받아, SNS에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 이 기회에 다시 착한 임대인들을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방송 출연의 배경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전 세계가 어렵고 힘든 시기입니다"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한마음이 돼 함께 코로나를 이겨내며 '위기에 강한 나라'라는 희망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로 나누고, 배려하고, 격려해주신 국민들 덕분입니다"라며 "정부는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성공하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국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반드시 되찾아 드리겠습니다"고 다짐한 후 "위대한 국민 여러분! 힘내십시오"라고 맺었다.
이날 방송은 밤 11시부터 자정을 넘어까지 진행됐다. MBC 스튜디오와 화상을 연결해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문 대통령의 질의응답은 사전 녹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