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조국 수사 결과 초라하니 묵혔던 사건 들고 나온 것"
장제원의 '자진사퇴' 여론 압박엔 "장관 한 번 해 보세요" 반박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6일 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여론조사 결과를 들어 압박하자 "의원님도 장관 한번 해 보세요"라고 맞받았다. (사진=YTN 방송 캡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6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대해 "(청와대)하명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색하지 않느냐는 의심이 많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 사건을 다양한 탐사 추적 보도를 통해 본 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에서 상당히 시끄러웠던 사건이고, 시민단체에서도 관심있게 지켜봤던 사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와 관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결과가 초라하니 국민들의 눈을 속이려고 가지고 나온 사건이 유재수씨 사건,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이라며 "10개월 동안 캐비넷에 묵혀놨던 사건을 들고 왔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가세했고, 이에 추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재판 결론이 나면 부당한 수사라거나 수사권 남용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추 장관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자진사퇴하라는 야당의 주장이 근거가 없어 보이냐'는 질의에 "의원님도 장관 한 번 해 보세요"라고 답했다.
장 의원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야당이 추미애식 검찰개혁, 검찰인사 전횡, 수사지휘권 발동 등 권력 남용과 아들 서씨의 군 특혜문제를 지적했다"면서 관련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들어 압박하자 추 장관은 "아들과 저에 대한 수많은 의혹 제기 등 언론이 약 31만 건 무차별 보도했다. 이렇게 하고 여론조사 하면 그렇게 나올 수 있다. 의원님도 장관 한 번 해 보세요"라고 맞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