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국민 피로감 증가, 부동산정책 반발 심리 영향
특히 '시무7조' 청원글 공감 커...부동산 정책 정면 비판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2주 만에 40%대 아래로 내려온 반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상승 반전을 이뤄내며 양당 격차는 5.7%p로 한주만에 다시 한 자릿 수 차이로 좁혀졌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7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2.8%p 내린 37.6%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미래통합당은 1.8%p 오른 31.9%로 나타났다. 이어 열린민주당 5.3%, 정의당 4.1%, 국민의당 4.0%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전주대비 1.8%p 내린 13.5%다.
민주당 지지도 하락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장기화에 따른 국민들의 피로감 증대와 부동산 정책 반발 심리가 겹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시무 7조'라는 글이 올라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 크게 호응을 받았다.
민주당 지지도는 TK(대구·경북)과 70대 이상, 농림어업, 학생 측에서는 올랐지만 서울과 충청권에서 각각 7.3%p, 5.3%p 내렸다. 또 50대와 60대, 진보층과 중도층, 자영업자 층에서 하락했다.
통합당 지지도는 PK(부산·울산·경남)와 서울, 30대와 중도층에서 상승 반전을 이뤄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3만640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4.2%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