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지율, 2주 연속 내림세 끊고 4.1%p 반등…진보·중도·남성 '상승'
통합당도 3주 연속 상승세…전주보다 0.8%p 올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세에서 1주일 만에 중폭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해 미래통합당을 앞질렀다. 통합당 지지율도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0.8%p에 그쳤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에게 물은 결과, 8월 3주차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1%p 오른 38.9%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 상승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PK(부산·울산·경남)에서 크게 상승(15.2%p↑)했고, 이어 충청권에서도 상승폭이 컸다(7.1%p↑). 남성(7.3%p↑), 70대 이상(8.9%p↑), 중도층(6.4%p↑), 학생(14.9%p↑)·자영업(9.7%p↑)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TK(대구·경북)에선 크게 하락(8.0%p↓)했다.
한편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8%p 오른 37.1%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민주당에 비해 적었다.
통합당 지지율 상승을 세부적으로 보면 지역별로는 호남권(광주·전라)에서 소폭 상승(3.4%p↑)했고, 여성(5.1%p↑), 60대(6.3%p↑)·30대(5.8%p↑), 노동직(10.0%p↑)에서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충청권(4.5%p↓)·PK(4.0%p↓), 남성(3.7%p↓), 50대(5.8%p↓), 학생(11.9%p↓)·자영업(5.6%p↓)에선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양당 지지율 변화를 이념성향에 기반한 지지층 결집으로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주요 진원지로 극우단체가 겨냥되면서 각당 결집력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무당층은 소폭 하락했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2.7%p 빠진 11.1%로 집계됐다.
열린민주당은 0.7%p 내린 4.0%를, 정의당은 1.8%p 빠진 3.3%를, 국민의당은 0.1%p 오른 3.6% 지지율을 기록했고, 기타 정당은 0.3%p 상승한 2.1%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7%) 및 무선(73%)·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2만692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506명이 응답(응답률 5.6%)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