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없이 납부기한 연장 또는 분할납부 혜택
관세조사 연기 요청 가능
서류 없이 환급 신청… 신청 당일 환급금 지급
체납 기업도 통관 허용, 체납처분 연기 등
◆…관세청 대전청사.
관세청(청장 노석환)은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한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최대1년 간 납부기한을 연장하는 등 특별세정지원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납부계획서 제출 시 담보 없이도 최대 12개월까지 납부기한 연장 또는 분할납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세조사 대상 업체 중 수해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면 관세조사 연기를 요청할 수 있다. 서류 없이 환급 신청이 가능하며, 환급신청 당일에도 환급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관세 체납액이 있는 기업의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통관을 허용하고 재산 압류 등 체납처분도 일정기간 연기한다.
정부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성시, 강원도 철원군, 충북 충주시, 제천시, 음성군, 충남 천안시, 아산시 등 7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해 피해복구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별재난지역 이외에 있는 수출입업체도 수혜를 입었다면 이 같은 세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관세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다 상세한 사항은 각 지역 본부세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수해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수출입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