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 결정' 48.6% vs '일방 결정' 46.5% 팽팽한 여론
충청권·서울·경기·인천 일방 vs 정상 여론 '팽팽'
영남권 '일방 결정' vs 호남권 '정상 결정' 우세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이른바 '임대차3법'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의 의뢰로 지난달 31일 전국 만18세 성인남녀 500명에게 조사한 '범여권 정당 부동산 법안 통과 관련 공감도'에서 '표결 절차에 따른 정상적 결정'이라는 응답이 48.6%, '야당을 배제한 일방적 결정' 응답이 46.5%로 찬반이 팽팽했다.
'잘 모름' 응답은 4.9%였다.
지역별로는 충청권(대전·세종·충청)과 서울, 경기·인천에서는 '일방적 결정'이라는 응답과 '정상적 결정'이라는 응답이 비슷했다. 반면, PK(부산·울산·경남)과 TK(대구·경북)에서는 '일방적 결정' 응답이 50%를 넘었다. 호남권(광주·전라)에서는 '정상적 결정' 응답이 70%를 넘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60대에서는 '일방적 결정'이라는 응답이 30대와 40대, 50대에서는 '정상적 결정'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일방적 결정' 응답이 62.7%, 진보층에서는 '정상적 결정' 응답이 64.8%으로 나타났지만, 중도층에서는 '일방적 결정'이 51.4%로 '정상적 결정' 44.8%를 6.6%p 차이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관리여론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