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데드크로스' 보여
민주당과 통합당 지지율 동반 상승...무당층은 줄어 15.4%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와 변동 없었으나 부정평가는 약간 상승해 데드크로스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제공)
23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20~2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09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전주와 동일한 44.8%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1.0%p 오른 52.0%(매우 잘못함 39.2%, 잘못하는 편 12.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9%p 감소한 3.2%다.
긍·부정 평가 차리는 7.2%p로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부정이 긍정을 크게 앞섰다.
긍정평가는 TK(7.6%p↑)·PK(3.3%p↑), 30대(12.1%p↑), 무직(9.8%p↑)에서 상승했으나 경기·인천(4.7%p↑)·충청권(4.7%p↑), 60대(8.1%p↑)·20대(5.3%p↑), 무당층(13.9%p↑)에서 부정평가 크게 상승했다.
권역별로 광주·전라지역에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4.8%p가 빠진 69.1%(부정평가 29.2%), 경기·인천도 4.8%p 하락(긍정 43.5%, 부정 53.0%)했다. 반면 대구·경북(7.6%p↑, 29.9%→37.5%, 부정 57.9%), 부산·울산·경남(3.3%p↑, 38.7%→42.0%, 부정 54.0%), 서울(3.0%p↑, 39.6%→42.6%, 평가 55.0%) 등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60대와 20대에서 크게 하락했고, 30대에서 크게 올랐다. 60대(6.7%p↓, 40.6%→33.9%, 부정 64.2%), 20대(6.5%p↓, 43.7%→37.2%, 부정 56.6%), 30대(12.1%p↑, 42.6%→54.7%, 부정 43.2%)으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무당층에서 빠졌고, 국민의당 지지층은 크게 상승했다. 무당층(10.6%p↓, 29.3%→18.7%, 부정 72.7%), 국민의당 지지층(15.6%p↑, 15.4%→31.0%, 부정 66.6%)
이념성향별로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중폭 하락했다. 보수층은 지난 조사 대비 6.4%p가 빠진 21.0%(부정 76.1%), 중도층은 3.3%p가 하락한 39.2%(부정 58.2%)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학생(12.3%p↓, 44.3%→32.0%, 부정 59.0%), 노동직(3.6%p↓, 53.6%→50.0%, 부정 47.6%), 무직(9.8%p↑, 37.5%→47.3%, 부정 52.7%) 등으로 상승과 하락이 두드러졌다.
◆…(리얼미터 제공)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대비 2.3%p 상승한 37.6%을, 통합당 역시 1.6%p 오른 32.6%로 나타났다. 양당간 지지율 격차는 5%p로 지난 조사 대비 약간 더 벌어졌다.
이어 정의당 4.2%(1.7%p↓), 열린민주당 3.9%(0.7%p↓), 국민의당 3.7%(0.7%p↓), 기타정당 2.5%(0.2%p↓)이고 무당층은 지난 조사 대비 0.7%p 내린 15.4%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1주 만에 상승으로 반전해 4주 연속 30%대를 기록했다.
30대(14.7%p↑)·70대 이상(4.6%p↑), 진보층(4.6%p↑), 무직(14.7%p↑)·자영업(6.5%p↑)에서는 상승했고, 60대(8.6%p↓), 가정주부(4.9%p↓)·노동직(3.6%p↓)에서는 하락했다.
미래통합당도 2주 연속 상승하며 창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인천(3.3%p↑), 60대(11.2%p↑)·20대(5.5%p↑), 노동직(7.9%p↑), 학생(6.7%p↑)에서 상승세를 이끌었고, 충청권(3.0%p↓), 30대(10.0%p↓)에서는 하락했다.
무당층의 경우 양대 정당 동반 상승으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40대(3.9%p↓)와 60대(3.2%p↓)에서는 하락했고, 70대 이상(3.5%p↑)과 50대(3.4%p↑)에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리얼미터의 주중 잠정집계는 20일∼22일간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1,49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4.8%)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