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경색 영향…지난주 대비 4.8%p 하락
일간 지지율도 5일 내내 하락세 보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북한의 대남 비방 담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악화된 남북관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6월 3주차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4.8%p 내린 53.4%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4주 조사에서 63.7%를 기록한 뒤 5월 3주까지 5주 연속 60%를 넘었으나 5월 4주 조사에서 59.9%로 50%대로 떨어진 뒤 이번 조사까지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부정평가는 4주 연속 상승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8%p 오른 41.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40%를 넘은 것은 4월 2주(42.3%)이후 10주 만이다.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4.9%였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11.6%p로 오차범위 밖이지만 4월 1주(긍정 53.7%, 부정 43.2%, 격차 10.5%p)이후 가장 적었다.
일간 단위로 보면 지난주 금요일인 12일 59.3%로 마감한 후 15일 55.8%, 16일 55.2%, 17일 53.5%, 18일 53.3%, 19일 52.9%로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6383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095명이 응답(응답률 4.4%)을 완료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