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소득세 확정 신고 대상자는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전자신고하거나, 신고서를 서면으로 작성해 주소지 관할세무서에 제출(우편 신고포함)할 수 있다.
세무서를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으로 세금 신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국세청 홈택스 전자신고 서비스는 지난 1일 개통된 상태. 국세청이 사전에 신고도움 자료를 제공해 납세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있다.
전자신고를 이용한다면 미리채움 서비스와 취득세 등 필요경비 자료를 쉽게 제공받을 수 있고 최근 5년간 감면내역 등 신고 도움자료를 간편하게 열람할 수 있다. 다만, 홈택스 전자신고는 신고기간 동안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만 가능하다.
파생상품 양도소득세 납세자의 경우 신고내용을 확인·전송하는 과정만으로 확정 신고가 가능한 '모두채움 서비스'를 홈택스에서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 '모바일 손택스'까지 확대되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개편됐다.
아울러 홈택스에서 양도소득세 신고 후 한 번의 클릭으로 위택스와 연계해 지방소득세 납부 세액까지 모두 채워져 간편하게 신고를 마칠 수 있다.
양도소득세 확정 신고 과정에서 신고서·납부서(수동신고 시)를 비롯해 자산의 취득·양도 등에 관한 부속서류 등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당해 자산의 매도·매입에 관한 계약서 사본 ▲자본적 지출액·양도비 증빙자료(중개수수료, 신고서 작성비용, 법무사수수료 등) ▲감가상각비명세 등을 빠뜨리지 않고 제출해야 신고의무가 마무리된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 양도소득세 세율은? |
양도소득세 확정 신고 대상자는 세금을 신고할 때 지난해 양도소득세율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지난해 양도한 자산에 대해 세금신고를 확정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양도소득세는 토지·건물 등 부동산에 관한 권리, 주식 또는 출자 지분, 파생상품에 따라 각각 다른 방식의 세율이 적용된다.
우선 토지·건물, 부동산에 관한 권리, 기타자산 등에 대한 세율은 보유기간과 주택 수 비사업용 토지, 등기여부 등에 따라 세율이 달라진다.
구체적으로 1세대 1주택 2년 이상 보유 시 기본 세율(6∼42%)이 적용되며 2년 미만 보유 시 40%, 1년 미만 보유 시 50%의 세율이 차등 부과된다.
주식 또는 출자 지분 관련 세율은 중소기업 대주주 외 주식 양도 시 10%, 대주주 양도 시 20%가 적용되며 중소기업이 아닌 법인의 경우 대주주 외 양도 분은 20%, 대주주이면서 1년 이상 보유 시 20∼25%, 대주주이면서 1년 미만 보유 시 30%의 세율이 각각 적용된다.
국내 모든 주가지수 관련 파생상품과 해외 장내파생상품(장외 거래분 일부 포함)의 경우 단일세율(10%)을 적용해 세금을 신고하면 된다.
| 세금 납부는 어떻게? |
세금신고 후 납세할 세액이 있다면 세무서 방문 없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은행을 방문해서 편리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전자납부번호(19자리, 국세청 고유번호 0126으로 시작)를 국세계좌로 이용해 모든 금융기관에서 이체수수료 없이 납부가 가능하다. 다만, 국고대리점이 아닌 인터넷은행(카카오뱅크, K뱅크)과 증권사의 계좌에서는 국세계좌 납부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홈택스 및 인터넷지로에서 간편결제 서비스(앱카드(국민·농협·롯데·삼성·신한·현대), 페이코, 삼성·카카오·네이버페이)를 이용하거나 신용카드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아울러 23개 금융기관 CD/ATM에서도 국세를 신용(체크)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양도소득세 납부금액이 2000만원을 초과한다면 분납을 통해 세금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양도소득세 납부할 세액이 1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납부기한 경과일로부터 2개월까지 분납이 가능하다"며 "2천만원 까지는 1천만원 초과분, 2천만원 초과 시 50%까지 분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