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여만에 최고...'용인 66번' 확진자 이태원 클럽 방문 후 급확산
서울 12명, 경기 6명에 제주도 1명 발생...클럽 방문자로 밝혀져
현재 조사 대상자, 총 7천222명...전국 확산 가능성에 우려감 커져
◆…'용인 66번' 확진자의 서울 용산 이태원 클럽 방문으로 발생한 집단감염 사태가 결국 10일 신규 확진자가 34명으로 급증했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자는 28명에 달했다. (사진=더팩트)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으로 급증해 방역당국을 긴장시켰다. 신규 확진자가 30명대에 다시 진입한 건 지난달 12일 32명을 기록한 후 28일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34명 늘어 총 1만8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26명은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용인 66번' 확진자(29)가 서울 용산구 소재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면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명, 대구 2명, 인천 3명, 경기 6명, 충북 2명, 제주 1명 등으로, '이태원 감염'이 서울에서 제주까지 확산된 양상이다.
해외 유입 사례 8명이다. 6명은 검역에서 확인됐고, 2명은 서울에서 보고됐다.
추가 사망자는 사흘 연속 '0'을 기록 총 256명을 유지했다.
한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서울 자치구들에 비상이 걸렸다.
이태원을 관할하는 용산구는 전날 늦게 클럽·주점 방문자 전수조사 기간을 기존 5월 1∼2일에서 4월 30일∼5월 5일로 늘리고 대상업소 또한 기존 '킹', '퀸', '트렁크' 3곳에 더해 '소호'와 '힘'을 추가해 5곳으로 확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날 긴급 브리핑에서 출입자 명단의 1천946명을 파악했다고 밝혔으며, 용산구가 추가로 5천276명의 명단을 확보해 현재 조사 대상자는 총 7천222명에 달한다.
경기도 용인시 거주 66번 확진자(29)가 방문한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한 집단감염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