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골든타임 사수 총력 방침...기업안정화에 도움될 것 기대"
"文대통령도 강조했듯 중요한 것은 속도...지금 국민의 삶은 말라가"
경총 "자금 경색 우려 산업에 신속히 집행될 수 있기 기대한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90조원 규모의 추가 지원 대책을 밝힌 데 대해 "야당은 우리 경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한국판 뉴딜 정책' 시행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이날 열린 5차 비상경제회의 모습 (사진=청와대)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9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추가 지원책을 밝힌 것과 관련, "야당은 우리 경제의 심각성을 엄중히 고려해 '한국판 뉴딜 정책' 시행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 정책'의 추진을 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변인은 이어 "'한국판 뉴딜' 정책을 통해 50만개의 공공일자리를 만들고, 기간산업 방어와 기업 안정화를 위해 유례없는 자금을 투입해 우리 경제의 골든타임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라며 "35조원 이상의 유동성 지원방안은 기존 금융안정패키지에 더해 기업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40조원 규모의 기금 조성으로 기간산업이 무너지는 것을 방어한다는 정부의 방침도 국민 일자리와 직접적으로 맞닿은 기간산업은 우리경제의 주춧돌임을 감안할 때 너무도 당연한 결정"이라고 호응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도 강조한 것처럼,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국가적 재난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추경안 심사조차 야당의 벽에 막혀있는 지금 국민들의 삶은 말라갈 뿐"이라고 거듭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앞서 한국무역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들은 정부의 기간산업을 위한 대규모 추가 지원 대책을 내놓은 것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며 국회가 대승적 합의를 통해 신속하게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경총은 이날 발표에 대해 "정부가 대규모 정책자금 지원을 결정해 경영자금 조달 문제로 인한 기업 유동성 위기 우려를 일정부분 덜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자금 경색이 우려되는 산업에 대해서는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국회의 추경안 합의를 당부했다.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회의 후 브리핑에서 "5차 비상경제회의서 결정한 대책 규모는 90조원"이라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