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코로나 19 국제공조 방안, 세계 경제 부정적 영향 최소화 논의"
문대통령,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경제인 교류 필요성 강조 예정
◆…G20 정상들이 26일 밤 9시에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특별화상회의'를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방역 상황을 설명하고, 세계 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최소한의 인적 교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 모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세계적 차원의 공조를 위해 제안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가 26일 밤 9시에 열린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보건·방역 분야 협력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G20 국가간 정책 공조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문 대통령이 앞서 지난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G20 차원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특별화상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한 바 있고,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공식 제안해 열리게 됐다.
윤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정상 발언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방역·보건 활동,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등 우리 정부의 효과적 대응 경험과 경제적 타격을 입은 기업, 소상공인, 취약계층 지원 대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서는 국가 간 경제 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각국의 국경 관리 조치가 기업인 등 필수적인 인적 이동을 저해하지 않는 합리적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 대한 G20 회원국들의 관심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 부분은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세계 교역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에 대한 긴급 처방의 일환으로 강조한 방안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뿐만 아니라 24일 스웨덴 총리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도 이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담은 정상 간 공동선언문도 도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