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5천4백여명 증가...최대 피해지역은 뉴욕주로 1만명 넘어
미국인 4명 가운데 1명 꼴로 자택 격리 또는 영업장 폐쇄 명령 처해
존스홉킨스, 전 세계 확진자 31만명 돌파...중국-이탈리아-미국 順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환자가 전날보다 5천4백여 명 증가한 2만3천649명으로 집계됐다고 CNN 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전했다.
반면, 존스홉킨스대학은 자체 집계 결과, 누적 확진자 수는 2만6천747명, 사망자는 340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혀 CNN 보도와는 다소 차이(3천여명)가 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뉴욕주(州)로 감염자수 1만 명을 넘겼다. 이에 대해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뉴욕주에서 그동안 4만5천 명이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1만56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인 4명 가운데 1명 수준인 약 8천만 명(전체인구 약 3억2천6백만명·2018년말 기준)에 대해 자택격리 또는 영업장 폐쇄 명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한편, 존스홉킨스 대학의 자체 집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수는 22일(현지시간) 현재 전세계적으로 30만7천287명, 사망자는 1만3천49명으로 파악됐다.
국가별로는 최초 발견지인 중국이 8만1천346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가 5만3천578명, 미국이 2만6천747명, 스페인이 2만5천49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보좌진의 양성 판정으로 감염 우려가 제기됐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부통령실이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