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PK 하락했으나 2주 연속 TK 올라 40%대 유지
통합당, 2주 연속 TK 하락-서울과 PK는 오름세
'국민의당', 의사 안철수 효과 한풀 꺾여... 정의당에 이어 4위(3.9%)
4·15 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40%대, 미래통합당은 30%대 지지율을 지켰다.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 TK(대구경북) 지역 민심 일부가 통합당에서 민주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3월 2주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0.2%p 하락한 41.5%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0.9%p 오른 32.1%였다.
민주당의 경우 PK(부산·울산·경남) 지역 지지도가 5.3%p 빠졌다. 반면 '코로나 19' 대응 효과 덕에 TK(대구·경북)에서 6.9%p 상승했다.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3.5%p 올랐다. 연령별로는 30대는 내림세를 기록했고, 20대에서 소폭 올랐다.
민주당은 지난주에도 PK와 경기·인천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TK(대구·경북) 지역에서는 5.4%p 오른 26.6%를 기록했다. 2주 연속 TK지역 상승세를 이어간 셈이다.
통합당 지지도는 서울과 PK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대신 광주·전라 지역과 TK에서는 하락했다. 특히 TK 지역 하락폭이 6.3%p에 달해 다소 충격적이다. 이 지역 민심이 통합당에서 민주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30대·40대 지지율이 올랐고, 20대는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가정주부와 자영업자 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은 지난 주(4.7%) 대비 0.8%p 낮아진 3.9% 지지도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3.5%p 빠지고 20대 지지율도 3.2% 하락했다.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안 대표의 대구 의료봉사 효과가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0.6%p 빠진 4.3%로 집계됐고, 민생당도 2%p 하락하며 2.1%에 그쳤다. 반면 우리공화당은 2.4%, 민중당은 1.2% 지지도로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무당층은 10.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3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744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4.4%)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